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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이 5월 정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사상 최저인 1.5% 기준금리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9개월째 1.5% 이어가... ‘물가상승 목표 달성’ 이유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은 금주 화요일(2일)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25bp 인하된 것을 마지막으로 9개월 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필립 로우(Philip Lowe) RBA 총재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같은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물가상승 목표(2~3%)를 달성하는 데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적 금융 정보 제공 기관 미국의 S&P 다우존스(Dow Jones)는 호주 중앙은행이 적어도 내년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주택시장에 과열이 발생할 수 있고, 반면 인상하게 되면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다.

한편 RBA는 세계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로우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작년부터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대다수 선진국들의 경제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호전되면 원자재 가격이 올라 호주의 소득이 크게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우 총재는 호주 주택시장과 관련해 여전히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부채 증가율이 가계소득 증가율보다 높다는 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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