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에어닷컴’ 지난해 3백만개 항공 운항료 분석
 

air.jpg
▲ 항공권 전문가들은 저렴한 티켓을 위한 예약일이나 요일 등과 관련해 평균적인 패턴이 있다고 말한다. 사진은 애틀랜타공항에서 이륙 준비에 있는 대한항공 기체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상품을 싼 값에 구입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넉넉히 두고 가능한 한 여러 거래처의 가격이나 이벤트를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항공권 구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방학이나 연휴가 낀 기간에 여행을 고려한다면 예약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AAA에 따르면 보통 3월에 있는 봄방학에는 항공료가 상승하는 반면 4월이나 5월은 가격이 내려가고, 여름방학에 다시 오르는 식으로 비행기표는 수요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한다. 이같은 기본 패턴을 바탕으로 미리 항공 여행을 계획한다면 크게 절약할 수 있다.

AAA는 항공료가 가장 오르는 시기를 꼽으라면 AAA 기준으로 2월과 4월, 메모리얼데이와 노동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 즈음이다. 따라서 여름 휴가를 고려중이라면 비행기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다음은 항공료 절약과 관련해 AAA가 알려주는 권고사항들이다.

1. 예약표는 자정에서 새벽 5시 사이, 그리고 월요일과 화요일에 한다. 결제를 하지 않은 예약표는 자정 이후에 나오기 때문에 좌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높아진다.

2. 웹사이트 상에서 캐시(cache, 고속 기억 장치)을 지운다. 특정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가격을 조사했다면 컴퓨터에 캐시가 남는다. 이는 가장 낮은 가격을 보장 받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캐시 존재가 거래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의견에 대해 논란이 뜨거운 편이지만 실제로 캐시를 지워 이득이 됐다는 의견들도 상당히 존재한다. 또 캐시 제거로 손해가 될 것은 없기 때문에 시도해 볼 만 하다. 캐시나 쿠키를 지우는 방법은 RefreshYourCache.com 에서 찾을 수 있다.

3. 캐시 지우기가 번거롭다면 사이트 탐색 때마다 새 브라우징 윈도우를 열어 가명이나 브라우징 모드 등으로 거래 시도를 해볼 수 있다.

4. 비행기 좌석이 많을 수록 값은 낮아지기 마련이므로 일찍 예약을 한다. 항공사는 좌석을 모두 채우길 원하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값을 조정한다. 좌석이 별로 남지 않았다면 가격은 오를 수 밖에 없다. 최근 칩에어닷컴(CheapAir.com)은 비행기표를 54일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3백만개에 달하는 항공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5. 비행기 승객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가 가장 많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주말에 여행 출발일을 피하고 대신 화요일이나 수요일로 잡으면 좋다.

6.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등 대부분 승객들이 피하는 시간대에 가격은 낮을 수 밖에 없다.

7. 가격 비교를 위해 여러 탐색 엔진과 사이트를 체크한다. AAA는 구글닷컴(Google.com/Flights), 제트레이다(JetRadar.com),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m), 에어페어와치독(AirFareWatchdog.com) 등을 권했다.

8. 선호하는 항공사의 자동 이메일 알림이나 뉴스레터를 신청하면 좋다. 가격이 대체로 저렴한 항공사로는 스피릿, 제트블루, 플라이프론티어, 사우스웨스트 등을 들 수 있다.

9. 무료 비행기표, 무료 수하물비 등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크레딧카드 보상제도를 이용한다. 정보 사이트로는 더포인트가이닷컴(ThePointsGuy.com)을 들 수 있다.

10. 비행기 예약 취소는 24시간내 벌금 없이 가능하므로 그 사이 컴퓨터에서 더 좋은 거래 내용을 담은 팝업이 뜨는지 살핀다.

한편 일부 항공권 전문가들은 저렴한 티켓을 위한 예약일이나 요일 등과 관련해 평균적인 패턴은 분명 있으나 황금룰(golden rule)은 없다고 말한다. 특정 여행에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여행계획이 있다면 출발 몇개월 전부터 여유를 두고 항공권 추이를 지켜본 후 예약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임은 분명하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837 미국 지난해 플로리다주 주택 가치 6.4%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8.
1836 캐나다 BC 향후 10년간 100만 개 일자리에 대한 취업 기회 생겨 밴쿠버중앙일.. 22.02.08.
1835 캐나다 노스로드BIA 최병하 회장 버나비 상공회의소장과 협력 모색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8.
1834 캐나다 2월 첫 4일간 BC주 코로나19 사망자 59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8.
1833 캐나다 퀘벡주 상점 일요일에도 다시 재개 및 백신 여권 매장 확대 file Hancatimes 22.02.08.
1832 캐나다 퀘벡주, 순차적으로 COVID-19 규제 완화…”헬스장 및 술집은 아직 미정” file Hancatimes 22.02.08.
1831 캐나다 퀘벡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3,000명 넘겨 file Hancatimes 22.02.08.
1830 캐나다 퀘벡주, 코로나19 기간 동안 총 4,500만 달러 벌금 부과…하지만 그 중 극히 일부만 징수 file Hancatimes 22.02.08.
1829 캐나다 트럭 운전사들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를 위해 오타와로 집결 file Hancatimes 22.02.08.
1828 캐나다 르고 주총리, 백신 미접종자에 추가 세금 부과 계획 철회 file Hancatimes 22.02.08.
1827 캐나다 퀘벡주, 학생들에게 350만 개의 COVID-19 키트 배포 file Hancatimes 22.02.08.
1826 캐나다 퀘벡주, 캐나다 최초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전자발찌 도입 file Hancatimes 22.02.08.
1825 캐나다 퀘벡주, “COVID-19 규정” 다시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 file Hancatimes 22.02.08.
1824 미국 이젠 신종 오미크론 변이?... 미 전역서 BA.2 127건 발생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1823 캐나다 부스터샷 공급과 접종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9.
1822 캐나다 밴쿠버 이종구 목사 '구둣방 할아버지 요한' 출간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9.
1821 캐나다 주말 3일간 코로나19 사망자 32명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2.09.
1820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 신규 감염 대폭 줄고 사망자는 '여전'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1819 미국 남부플로리다 웨스트 보카, 신규 개발 '핫 스팟'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
1818 미국 플로리다 대학들, 온라인 학사프로그램 전국 '최고' file 코리아위클리.. 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