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부분 방치..주차장 소음 매연 우려

 

뉴스로=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DSC_0924.jpg

 

 

주차장 공사로 아무렇게나 파헤쳐져 충격(衝擊)을 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의 위안부 기림비가 공사 종료와 함께 새 단장을 했다.

 

해외 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있는 팰리세이즈 팍 도서관 주차장이 18일부터 오픈 되면서 위안부 기림비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건립된 팰팍의 위안부 기림비는 일본의 과거 위안부 범죄역사를 고발하고 전시 성폭력 문제 등 여성인권의 성지(聖地)와도 같은 존재였으나 지난해 11월 팰팍 시가 주차장 공사를 시작하며 기림비를 뽑아서 방치한 모습이 알려져 큰 충격과 논란을 빚었다.

 

 

DSC_0961.jpg

 

 

 

당시 한인사회는 “일본의 극우세력이 훼손(毁損)을 시도하고 일본 정부가 철거 압력을 넣었을때도 지켜진 기림비를 이렇게 팽개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책임자 문책과 함께 팰팍 타운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분노의 목소리가 일었다.

 

수년간 기림비 무료 조경을 책임졌던 1492그린클럽 백영현 회장도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채 훼손된 기림비를 보며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보호천을 감싸는 등 임시 조치를 하기도 했다.

 

 

DSC_0962.jpg

 

 

이같은 진통(陣痛)속에 위안부 기림비는 지난 3월초 다시 세워지면서 흉물스런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기림비 뒤편에 나무들을 가지런히 다시 심고 기림비 앞은 콘크리트로 바닥을 다져 비가 와도 불편이 없도록 했다. 오른편엔 벤치도 설치해 추모객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DSC_0926.jpg

 

 

하지만 기림비는 당초 파헤쳐져 나뒹구는 과정에서 왼쪽 측면 등 두군데 부위가 깨져나간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기림비와 함께 백영현 회장이 정성껏 심었던 소녀 형상의 위안부 분재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2c0a7bec8baceb1e2b8b2baf1c2fcb9e8_281129.jpg

2011년 12월 이옥선(왼쪽)할머니와 이용수할머니가 백영현회장으로부터 위안부 분재나무의 사연을 들으며 눈물짓고 있다

 

 

두개의 매듭이 묶여진 이 위안부 분재는 2011년 이용수 할머니와 이옥선 할머니가 처음 방문했을때 "일본이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하는 날 한국와 일본 관계자들이 해원과 상생의 뜻으로 매듭을 풀 것"이라는 사연을 듣고 한동안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DSC_0930.jpg

 

 

또한 공영 주차장과 맞닿아 있어 소음이나 매연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새로 완공된 주차장은 최대 18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본래 단독 하우스가 있던 것을 팰팍타운이 구입해 주차장으로 개조했다.

 

팰팍 타운은 기림비 주변에 꽃나무 등을 식수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한 뒤 새단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할 예정이다.

 

 

DSC_0928.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충격..팰팍 위안부기림비 파헤쳐져 (2016.11.10.)

주차장 공사 일방 진행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545

  • |
  1. DSC_0924.jpg (File Size:209.7KB/Download:22)
  2. DSC_0926.jpg (File Size:255.9KB/Download:24)
  3. DSC_0930.jpg (File Size:172.0KB/Download:20)
  4. DSC_0961.jpg (File Size:205.5KB/Download:20)
  5. DSC_0962.jpg (File Size:115.0KB/Download:20)
  6. 2c0a7bec8baceb1e2b8b2baf1c2fcb9e8_281129.jpg (File Size:206.9KB/Download:17)
  7. DSC_0928.jpg (File Size:173.9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50 미국 포트워스 한인 단체장, 이상수 출장소장 간담회 뉴스코리아 17.12.18.
1449 미국 “단결‧화합으로 뭉친 포트워스 한국여성회” 뉴스코리아 17.12.18.
1448 미국 추억의 노래와 함께한 웃음 가득한 양로원 송년파티 뉴스코리아 17.12.18.
1447 미국 “2018년, 더욱 풍성한 열매 맺는 이북5도민회 됩시다” 뉴스코리아 17.12.18.
1446 미국 “회원 위한 실질적 혜택과 정보제공 힘쓰는 전우회로” 뉴스코리아 17.12.18.
1445 미국 DFW한국학교협의회 교장단 회의 … “올해 성공적 사업 운영에 도움 준 교장들께 감사” 뉴스코리아 17.12.18.
1444 미국 캐롤튼 한인타운, 다양한 건설로 시 발전의 동력 제공 중 뉴스코리아 17.12.18.
1443 미국 달라스출장소-포트워스 한인단체, 소통과 협력의 한 해 KoreaTimesTexas 17.12.19.
1442 미국 포트워스 여성회, 새로운 도약 다짐… 훈훈한 마무리 KoreaTimesTexas 17.12.19.
1441 미국 텍사스 중앙일보 문화센터, 열린문화의 밤 성료 KoreaTimesTexas 17.12.19.
1440 미국 이북5도민회, 2017 정기총회 및 송년회 개최 KoreaTimesTexas 17.12.19.
1439 미국 DFW 한국학교 교장단 협의회, 한 해 일정 마무리 KoreaTimesTexas 17.12.19.
1438 미국 달라스 한국여성회, 한인 노인들과 송년의 기쁨 나눠 KoreaTimesTexas 17.12.19.
1437 미국 달라스 무역관, 2016년 6억달러 투자유치 … 역대 최고 KoreaTimesTexas 17.12.19.
1436 미국 [달라스 이민 50주년 주장에 대한 문제제기] ② 하와이 이민 전, 미국 땅에 살던 한국인이 있었다는 의미는? KoreaTimesTexas 17.12.19.
1435 미국 [단독보도-1]미주한상총연, 항공비 지원 논란 … 갈등양상 점화 KoreaTimesTexas 17.12.19.
1434 캐나다 캘거리 실업인협회 송년의 밤 행사 열려 CN드림 17.12.19.
1433 미국 거주여권 사라진다 KoreaTimesTexas 17.12.21.
1432 미국 중앙플로리다 시니어골프협회 송년대회 코리아위클리.. 17.12.22.
1431 미국 美한인고교생들 기림비 개가 file 뉴스로_USA 1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