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달라스 미주체전에 이은 제20회 미주체전 개최지로 시애틀이 선정됐다. 

지난 12일(토) 달라스 옴니호텔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워싱턴주 시애틀은 캘리포니아주 LA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를 물리치고 2019년 미주체전 후보지로 낙점됐다.



1981년 제1회 미주체전과 1999년 제 10회 미주체전에 이어 세번째 체전개최에 도전한 LA와 1989년 제5회 미주체전을 개최했던 라스베가스를 상대로 한 시애틀의 도전은 의외로 손쉽게 끝났다.

당초 접전이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시애틀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LA는 2표에 지나지 않았으며 라스베가스는 9표를 얻어 17표를 얻은 시애틀과의 격차는 현저하게 벌어졌다.



승리가 확정된 직후 노덕환 워싱턴주 시애틀 미주체전 유치위원장은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이라는 영화제목처럼 감동과 기쁨으로 잠 못이룰 정도로 어느 때보다 충실한 미주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정 워싱턴주 체육회장은 “워싱턴주 내에 있는 시애틀-타코마-페더럴웨이 3개의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부각했던 점이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미주체전의 자랑스런 전통이 후세들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미주체전 유치 성공은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3년 미주체전과 2015년 미주체전 후보지 선정에 나섰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신 시애틀은 도시를 소개하는 홍보책자와 관광 가이드북, 시애틀 체전개최 지지를 호소하는 전단지를 배포하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을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작전을 펼쳤다.

투표 직전 경합지를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에서도 신호범 전 상원의원, 신디류 현 하원의원, 워싱턴주 내 3개의 한인회장 등이 등장해 지지를 호소하고 세련된 도시의 이미지와 체전유치에 적합한 체육시설을 상세하게 설명, ‘준비된 개최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또한 “후보지 경합에서 탈락할 때마다 ‘더 잘 준비하라’는 채찍질로 삼았다”고 전한 노덕찬 체전준비위원장은 “3개의 한인회와 총영사관까지 함께 합심하여 미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약속, 대의원들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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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대한체육회는 이날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조건부 회원자격이었던 네바다 체육회와 신생단체인 미주양궁협회를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했다.

9개의 정식안건 처리와 4개의 기타토의를 진행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지난 6월에 개최됐던 미주체전의 경과보고 및 결산보고에 이어 샘정 워싱턴 DC 체육회 회장에게 공로패를 선사했으며, 미주체전을 진행하는 대회본부와 조직위원회 간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미주체전법 개정위원회’를 발족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오는 10월 16일(금)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미주대표로 참가하는 달라스 테니스협회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재미대한체육회 인사들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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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넷]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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