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청소년교류사업 일환,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서울=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민족 정체성 강화와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 전통, 사회를 체험하기 위해 모국을 여행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48개국 420여명의 재외동포 청소년을 모국에 초청해 ‘2017 재외동포청소년교류사업 중·고생 캠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캠프는 국내 대학생 200여명과 함께 군산, 김해, 대구, 목포, 아산, 영천, 울산, 진안과 군포 및 안산 등 전국 9개 지역과 서울, 평창과 파주를 오가며 진행된다.
첫 날인 1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그룹별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이어서 ‘상상하라! 당신만의 대한민국'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의 주제강연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날 오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가해 공식적인 연수의 시작을 알리고, 평창동계올림픽 클러스터 투어에 참가해 경기장과 홍보관을 돌아본다.
이후 9개 지역으로 흩어져 팜스테이, 일일학생체험, 문화와 예절, 전통체험, 농촌체험, 역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을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
특히 6일에는 캠프 참가자 전원이 광화문에서 2017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7일에는 평화와 통일을 기원 하는 ‘DMZ 자전거평화대행진’과 ‘우리가 만드는 대한민국’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 이사장은 “국내외 한인 청소년들이 거주국에 따른 다양성을 존중하고, 글로벌 다문화사회 리더로서의 리더십을 배우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국을 찾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좋은 추억과 함께 모국을 배우고 경험하며 모국과의 유대가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7 재외동포청소년 교류사업 대학생 캠프(Youth Camp)’는 8월 1일(수)부터 8일간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