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도서관, 오는 8월18일까지 ‘윤치호 특별전시회’

 

조선인 최초의 영어 통역관, 한국에서 최초로 자신의 노비를 전원 해방시킨 기독교운동가, 한국에 감리교 뿌리를 심은 인물, 독립신문 발행인, 조선체육회장, 애틀랜타 최초의 한인 거주민, 에모리 대학교 최초의 외국인 유학생.

 

이 모든 수식어가 가르키는 사람, 윤치호 선생의 특별 전시회가 에모리 대학교 내 ‘스튜어트 A. 로즈  필사본 기록관 및 희귀 서적 도서관’(우드러프 도서관 10층)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8월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조선말 격변의 수용돌이 속에서 대한제국의 꿈을 키웠던 윤치호와 관련해 에모리 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학생, 기독교인, 교육가, 유산’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지아주립대(GSU)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하는 소피아 퀸씨가 윤치호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에모리 대학에 자료 열람과 전시를 요청해 마련됐다.

 

로즈 도서관의 헤더 오즈왈드 기록보관담당관은 “윤치호의 자료는 당시 미국 사회의 생활과 사람들의 관점을 보여주는데, 특히 외국에서 온 윤치호는 또 다른 관점을 엿보여주고 있어 소중한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여러 학교에서 이 자료를 활용해 연구하는 학자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내용 중에는 그가 자필로 쓴 애국가 사진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윤치호가 1896년 서울의 독립문 행사를 위해 애국가를 작시했다고 믿는다. 비록 진짜 원작자에 대한 논쟁이 남아있지만, 이 노래는 한국의 국가로 남아있다”는 설명을 붙여놓았다.

 

애틀랜타 최초의 한인으로 동남부지역 한국학교의 정체성 교육에도 등장하는 윤치호에 대한 이번 전시회는 애틀랜타 지역 한인 차세대 학생들에게 귀한 학습의 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다. 단, 도서관 건물에 들어가려면 입구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주소= 540 Asbury Circle, Atlanta, GA 30322

△관람시간=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토) 예약만 입장, (일/공휴일) 휴관

△문의= (404) 727-6123

 


 

클릭시 이미지 새창.

▲에모리 대학이 윤치호 선생의 미국 생활과 업적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8월18일까지 계속된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에모리대학 학생들이 윤치호 전시회를 관람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클릭시 이미지 새창.

 

클릭시 이미지 새창.

  • |
  1. 20170710_35.jpg (File Size:1.68M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