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 잊지 말자' 초·중·고 교재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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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있는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이하 난징기념관)의 '통곡의 벽'에 희생자 87명의 명단을 추가로 새겼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 당국은 유가족 공식 등록과 새로운 증거 수집 등을 통해 얻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조치했다.

통곡의 벽에는 1995년 설치 당시 30만 명가량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를 상징하는 3천 명의 이름을 새겼으나 당국이 이번처럼 수차례에 걸쳐 희생자 명단을 추가해 현재는 1만 505명으로 늘었다.



주청산(朱成山) 난징기념관장은 "희생자 명단을 수집하는 것은 난징대학살 역사 연구의 중요한 과제"라면서 "연대가 오래 지났고 전란과정에서 소실되는 등의 이유로 연구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난징대학살은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이 1937년 난징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12월 13일부터 40여 일 동안 중국인 30만 명가량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역사적 사건이다. 하지만, 일본은 피해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사실의 상당 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의 이런 태도를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일(12월 13일)을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이달 한 달간 각종 추모행사를 연다.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는 통곡의 벽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의 제사의식이 이어지며 기념일 당일인 13일 오전에는 난징기념관에서 국가 차원의 공식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난징대학살의 교훈을 알리기 위한 '난징대학살국가추모독본' 시리즈 가운데 '경시사고'(警示思考)라는 고등학교용 교재를 1일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전했다.

이로써 정부는 난징대학살관련 초·중·고교 교재 3종을 모두 만들었다.

앞서 난징시는 지난 9월부터 난징대학살과 관련된 초등학교 교재 '혈화(血火)의 기억'을 보급했으며 지난달에는 '역사의 진상'이라는 중학교 교재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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