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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가 소녀상 유치 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일본 측의 철거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면서 이를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기념행사 후 시소추 회원 및 참석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 유치 1주년 기념... 200여 동포들 참석

 

대양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드니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며 인권존중의 상징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유치한 시드니 평회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시소추)가 소녀상 건립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다짐했다.

지난 주 토요일(5일) 애쉬필드(Ashfield) 소재 애쉬필드 유나이팅 교회(Ashfield Uniting Church)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인동포 및 현지 인사들 200여명이 ‘시소추’ 회원들과 함께 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평화의 소녀상 유지를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를 시작으로 ‘위안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Apology) 상영, 기념식, 평화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바자회에서는 각 동포 비즈니스 후원 물품과 시소추 회원들이 준비한 먹거리가 판매됐다.

이어 오후 4시 시작된 기념행사에는 이경재 전 한인회장, 이기선 한인회 부회장, 황명하 광복회 호주지회 회장, 승원홍 전 한인회장, 동포단체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는 권기범 변호사, 그리고 스트라스필드 지역구 조디 맥케이(Jodi Mackay) NSW 주 의원 등 각계 인사와 동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지원하면서 유치 현장에도 직접 참석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또 맥케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국 방문시 일본 영사관 앞의 소녀상 방문 경험을 언급하며 “전쟁 중이라 해도 모든 인권, 특히 여성 등 약자의 인권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진 평화의 콘서트에서는 시드니 동포들로 구성된 ‘파나돌’, ‘알파 7’, ‘The United Trio 밴드’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소녀에게’라는 음악을 연주해 큰 감동을 남겼다.

이번 기념행사를 마련한 시소추의 정영란 사무국장은 참석 동포들, 행사 준비에 함께 해 준 시소추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건립 이전부터 시작된 일본 측의 방해와 건립 이후 소녀상을 철거시키려는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면서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소추는 이날 바자회를 통해 확보된 기금은 현재 교회 안쪽에 있는 소녀상을 애쉬필드 메인 도로인 리버풀 로드(Liverpool) 쪽의 앞마당으로 이전하고 주변 조경을 위해 교회 측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소추가 추진한 소녀상 제막 장소를 제공한 애쉬필드 유나이팅 교회는 지난 29년 동안 매일 시드니 노숙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는 ‘엑소더스 재단’(Exodus Foundation) 빌 크루즈(Bill Crews)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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