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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 신장을 위한 미주 한인 연대의 첫 발을 뗀 달라스 한인사회가 지난 7월말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의 경험을 나누는 평가회를 가졌다.

 

 

풀뿌리 컨퍼런스, 정치력 신장의 ‘첫 씨앗’

달라스 한인회, 풀뿌리 컨퍼런스 평가 발표회 개최 … 참석자 5인, 소감 발표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정치력 신장을 위한 미주 한인 연대의 첫 발을 뗀 달라스 한인사회가 지난 7월말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미주한인 풀뿌리 컨퍼런스의 경험을 나누는 평가회를 가졌다.
11일(금)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평가발표회에는 10여명의 컨퍼런스 참석자를 비롯해 6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한인 정치력 신장과 풀뿌리 운동 확산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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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풀뿌리 컨퍼런스 평가 발표회는 워싱턴 DC 풀뿌리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학생과 학부모 등이 자신이 겪은 경험과 소감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자리였다.

 

 

옥정환(고등학생), 김인섭(대학생), 권준하(대학생), 전성우(학부모), 옥정태(전문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번 대회를 바라본 5명의 발표자의 소감과 경험을 전한 이날 평가회에서 발표자 모두가 한 목소리로 강조한 단어는 ‘힘’과 ‘연대’다.
나이와 직업, 학부모와 자녀 등 각자의 입장에서 다른 시각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했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미 주류사회에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정치권이 한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미주 한인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절실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
 

특히 가장 어린 연령의 발표자였던 옥정환 학생(7학년. 위치타폴 거주)은 이민 1세대의 희생으로 지금의 한인사회에 만들어진 점에 주목하며 “우리도 그분들(이민1세대)처럼 희생하고 파워풀한 사람이 돼야 다음 세대가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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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달라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풀뿌리 컨퍼런스 참여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은 “평가회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은 달라스 한인사회가 처음으로 내딛은 정치력 신장 네트워크의 귀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더 크고 강하게 낼 수 있도록 응집된 형태의 정치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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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정치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달라스 한인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 달라스 출장소 이상수 소장은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이 정치입지를 공고히 하고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길은 정치참여 뿐"이라며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애쓰는 달라스 한인회에 감사와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미주 최대규모의 한인행사로 주류사회에 미주 한인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한미 양국으로부터 미주 한인들의 권리와 이익을 다지는 정치력 신장운동의 일환이다.
 

미주한인들의 권익신장과 정치력 결속을 위한 2017 미주 한인 풀뿌리 컨퍼런스는 지난 7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워싱턴 DC에서 열렸으며, 이번 대회에는 22개주 45개 지역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달라스는 대학생 6명을 포함, 총 17명이 참석, 한인 정치력 신장과 풀뿌리 운동 확산의 첫 씨앗을 심었다.

 

 

>>참석자 주요 발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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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꼭 한인 국회의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옥정환 · Mcniel Junior High School 

 

제가 한 가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현재 한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꼭 한인 국회의원을 만드는데 할 수 있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가 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이 닿자 워싱턴 DC 컨퍼런스 내용들이 훨씬 더 알아듣기 쉬웠고, 이런 대회를 왜 여는지 알게 됐습니다. 
미국에 처음 오신 분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합니다. 우리 세대도 그 분들처럼 희생하고 파워풀한 사람이 되어야 다음 세대들이 더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유석찬 한인회장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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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와 관심없이 출발한 일정, 돌아와보니 제게 사명의식이 생겼습니다"

김인섭 · UT Arlington

 

솔직히 풀뿌리 컨퍼런스가 무엇인지 관심이 없었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어떤 모임이길래 연방 하원의원 등을 만나는지 궁금해서 참여했지만, 달라스 한인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워싱턴DC까지 가서 연방하원들과의 만남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보며 결코 가벼운 자리는 아닐 거라 생각했습니다.
일정을 소화하면서 처음에 없었던 사명이 크게 생기고,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고,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위안부 문제였습니다. 교육학 전공자로서 다음세대에게 전쟁 역사를 알려주고 싶고 위안부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과제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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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세대의 정치력 확장을 위해 부모세대가 함께 동참하고 참여해야

전성우 · 학부모 참가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일정은 의회 로비활동이었습니다. 무작정 지역의원 사무실 문을 두드리며 대화를 시도할 때 우리를 반기며 함께 대화한 의원들도 있었지만, 자리에 있어도 나와보지도 않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미국사회의 가장 강력한 파워인 정치를 움직이는 건 ‘힘’이고, 그 힘은 ‘투표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런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이라는 사회가 정치력만 가지면 시민들의 권익과 필요를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요구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국의 중요한 사회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세대가 함께 동참하고 같이 참여해야 한다는 걸 깨우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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