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플로리다 위원 41명, 명단 비공개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마이애미협의회(이하 평통) 제18기 회장에 장익군 전 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이 임명됐다. 위원 41명의 명단은 ‘비공개원칙’에 따라 발표되지 않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는 제18기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및 마이애미협의회의 자문위원 위촉 결과와 지역 협의회장 임명에 관한 사항을 18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탬파에 거주하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간사로 활동 중인 장익군씨는 제18기 평통 마이애미협의회 회장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올해 평통사무처는 지난 17기와 동일하게 개인정보 보호법 강화를 이유로 인선 명단 비공개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18기의 경우 조기 대선으로 정권교체와 맞물리면서 출범일이 2개월이나 지연됐다.

18기 마이애미협의회 위원은 지난 17기 39명에서 2명이 증가했고, 연임위원은 총 위원의 절반 가량인 21명(51.2%)이며 나머지는 신규위원이다. 또 여성위원은 13명(31.7%), 청년위원은 9명(21.9%)이다.

애틀랜타 협의회장에는 김형률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간사(애틀랜타상공회의소 이사장)r가 임명됐고, 총 95명의 위원들이 위촉됐다.

민주평통은 올해 전 세계 122개국에 43개 해외지역협의회를 두고, 총 3630명의 해외지역회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이는 17기에 비해 5개국이 늘고, 자문위원도 352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평통 축소 또는 폐지 다시 도마위에

한편 민주평통의 신임 수석부의장에는 지난 6월 김덕룡(76)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내정됐다. 김 이사장은 청와대로부터 첫 제의를 받고 고사했지만, 주변 인사들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수석부의장직을 일단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의장은 2만여명의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평통 조직 규모가 너무 비대하고,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통의 대폭 개혁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지며, 18기 평통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았었다.

대통령 직속기구이자 헌법기구인 평통은 정권 교체기마다 도마에 올랐다. 노무현 정권 시절인 2005년에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평통 폐지법안’을 마련해 서명에 들어갔었고, 이명박 정권에서는 거꾸로 민주당에서 평통 폐지나 다름없는 개정 법률안이 제출됐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18대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있던 2009년 11월 평통 조직을 30명가량의 조직으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국내 정가에서는 내년 헌법개정시 평통존폐 문제가 반드시 다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헌법 92조 1항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둘 수 있다.”고 되어있는 점을 들어 평통 존속이 필수사항(“둔다”)이 아니라 선택사항(“둘 수 있다”)이라며 헌법개정 없이 폐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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