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비롯 유럽 각지에서 40°C를 웃도는 폭염으로 열사병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003년 유럽을 덮쳤던 살인폭염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각국에서는 폭염경보를 발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폭염은 대표적으로 스페인 포루투갈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확장한 열대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간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는 평년보다 2~3°C 이상 높은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르도에서는 지난 7월1일 낮 최고기온이 41.3°C까지 올라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최근 인도 파키스탄에서는 50°C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폭염으로 1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1990년 폭염 사망자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기상기구(WMO)와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폭염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해 불볕더위가 건강이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기후, 보건, 긴급대응 관련 부처와 정책 결정자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일반 국민까지 폭염 극복을 위한 행동에 참여하는데 기초가 되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지구촌 기후 변화의 결과로 지난 50년 동안 폭염이 자주 발생하고 강도도 더욱 세지고 있다. 금세기 중 폭염의 빈도와 기간·강도는 대부분의 대륙에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의 온도는 지난 100년간 0.74℃ 상승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 역시 해마다 기록을 깨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에는 40℃를 웃도는 무더위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 3만 5천여 명의 사람들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그중 대부분이 혼자 집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었다. 

폭염은 태풍이나 홍수처럼 갑작스럽게 위험이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는 더욱 심각할 수 있어 면밀한 주의와 대처법이 필요하다. 

우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야 한다.

야외활동은 삼가하고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실내온도는 적정수준인 26~28도로 유지해야 한다. 

가급적 운동을 자제해야 하나 운동을 할 경우엔 매 시간마다 2잔에서 4잔의 시원한 물을 마셔야 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3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원기를 회복하고 지적·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7월, 바캉스 시즌과 함께 시작된 본격적인 여름, 폭염에 잘 대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 |
  1. 889-1.jpg (File Size:294.0KB/Download:8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0 독일 민족의 한가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도 file 라인TV,Germany 17.10.11.
349 기타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평화센터에서 평화통일 포럼 개최 file 라인TV,Germany 17.10.13.
348 프랑스 재불무역인협회, 창업 및 기업경영 포럼 성황리에 개최 프랑스존 17.10.13.
347 프랑스 소나무 작가 3인전, 영혼의 울림 – 지각의 문턱에서 프랑스존 17.10.13.
346 프랑스 파리세종학당, 한글 글짓기 대회 성황리에... 프랑스존 17.10.13.
345 프랑스 프랑스 파리의 한국영화 축제, 파리한국영화제 프랑스존 17.10.13.
344 영국 영국 거주 루마니아 불가리아인 41만명 코리안위클리 17.10.18.
343 영국 영국인, EU국 거주 총 89만 명 코리안위클리 17.10.18.
342 독일 주독일 대사관 본분관 뒤셀도르프 이전과 총영사관 승격을 위한 추진위원회 결성과 공청회 개최 file 라인TV,Germany 17.10.18.
341 독일 2017.10.14 뒤셀도르프 한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행사 file 라인TV,Germany 17.10.24.
340 영국 일요일 서머타임 해제 코리안위클리 17.10.25.
339 영국 런던 명물 2층 버스 New Routemaster 코리안위클리 17.10.25.
338 동유럽 유라시아횡단 강명구마라토너 시선집중 file 뉴스로_USA 17.11.01.
337 프랑스 에코드라코레, 가을날의 아름다운 향연 프랑스존 17.11.03.
336 프랑스 재불청년작가들의 '미래를 그리는 밤' 프랑스존 17.11.03.
335 프랑스 aT, 파리 샹제리제 퍼블리시스 쇼핑몰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 개최 프랑스존 17.11.03.
334 프랑스 프랑스 교민들을 위한 '무료 한방 진료 서비스' 프랑스존 17.11.03.
333 프랑스 한위클리신문, 지령 1000호를 맞으며… 프랑스존 17.11.03.
332 프랑스 유럽한인차세대들 한자리에 프랑스존 17.11.03.
331 프랑스 네이버, 펠르랭 전장관 'K-펀드 1'에 1억 유로 추가 투자 프랑스존 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