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차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 맞아


지난 금요일, 유럽 연합의 난민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위원회의 Dimitris Avramopoulos대표가 유럽 연합이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발언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는 에게 해의 여러 섬에 “응급” 난민을 받아들이기 위한 추가 응급 재정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수천명의 시리아 난민들은 서류 심사가 완료될 때가지 대기하기 위해, 지난 일요일부터 그리스 코스 섬 연안에 정박해있는 낡은 크루즈선에서 임시로 머물고 있다. 앞서 시리아 북부 인근에서 있었던 구조 작업에서는, 이탈리아와 노르웨이의 해군들이 항해에 부적절한 목조 선박의 갚판 하부에서 시신 마흔 아홉 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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갚판 상부에서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됐지만, 하층에 머무르던 사람들은 환기가 부족하고 뜨거운 공간에서 연료와 바닷물, 배설물과 뒤섞여 굳은 시신으로 모두 발견됐다. 이탈리아 해군 마시모 토찌 선장은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끔찍한 광경을 묘사하면서, 구조자들에게 미칠 “심각한 정신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해 약 2,300명의 사람들이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했으며, 유럽 난민 문제 위원회장은 이를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최악의 난민 위기로 규정하고, 각국의 리더들이 “포퓰리즘”을 거부하고 그리스에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 연합이 현 상황을 1990년 대 공산주의 몰락과 발칸 반도 위기에 이어진 대규모 이민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리스에는 지난 달에만 약 5만 명의 난민이 유입되어, 작년 동기간의 6천 명에 비해 난민들의 유입이 급증했다. 
 



<사진 출처: The Telegraph 전재>
영국 유로저널 임민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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