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셔록 "미국 전쟁게임 멈춰야 북한도 미사일 발사 멈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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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셔록의 기고문을 게재한 영국의 <더 네이션> 24일자.
 

(뉴욕=코리아위클리) 주대환-김명곤 기자 = 최근 북미 문제의 해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하게 제시한 이중동결에 대해 미국에 이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는 발언들이 줄을 잇고 있다. 독일이 이중동결에 대한 동의를 표명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문제에 대한 탐사보도로 유명한 팀셔록 기자가 23일 <더 네이션>에 ‘The Only Sensible Way Out of the North Korea Crisis(북한 위기 해결의 유일한 방법)’ 기고를 통해 미국에 대해 북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을 멈출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팀셔록은 북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미국과 한국은 한미군사훈련 같은 전쟁게임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8월 말에 시작해 다음에 봄에 훨씬 더 많은 병력이 참가하게 되는 군사훈련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접근법이 효과적일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방부장관 틸러슨을 북한에 보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의 “자제력”을 칭찬한 것으로 볼 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중 동결의 상황에서, 워싱턴이 대형 전쟁게임을 멈춰야 평양도 미사일 실험을 멈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의 김정은 위원장이 괌 주변에 미사일 포위 발사를 뒤로 미루겠다고 발표한 후 트럼프가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이성적인 결정을 했다'고 칭찬한 사실을 근거로 한 주 전에 트럼프가 북한이 자신들의 방식을 고치지 않으면 “세계가 본 적이 없는 불과 분노”로 응징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시작된 핵전쟁의 위협이 임시로나마 다소 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틸러슨과 매티스 국방장관이 미국은 북한 정권 교체에 전혀 흥미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부정직함의 오랜 기록 때문에 김정은이 먼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멈춤으로써 신의를 가지고 협상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 줄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을지 훈련을 포함해 미국이 한국 측과 진행하는 대규모 전쟁훈련을 일시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대가로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는 중국과 러시아의 동결 제안에 대한 명확한 거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을지훈련과 같은 미국의 전쟁 게임을 우려해야 할 이유가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대와 실험 장소, 미사일 지원 시설”등 20여 곳을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 배치한 B-1B 중폭격기를 이용해 공격할 계획이라는 < NBC > 보도를 소개했다.

이어 “긴장 관계를 해소하고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은 오만한 도발과 일방적인 요구를 중단해야 하며 (우리를) 더 이상 도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소개하며 '만약 미국이 협상에 대해 진지하다면, 뭔가를 대가로 제안하며 출구를 제시해 북한의 두려움을 해소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유일하게 성공적이었던 북미협상에서 양측이 동의했던 대로 미국이 공식적으로 북한에 대한 적대 상황을 끝내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휴사 <뉴스프로> 번역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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