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3일간 전화와 온라인 투표가 진행 

 

 16년 만에 집권당에서 야당으로 전락한 BC 자유당이 새로운 당수를 선출하기 위한 일정을 발표했다. 2011년에 고든 캠벨(Gordon Campbell) 전 수상의 뒤를 이어 BC 자유당 당수가 된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전 수상은 녹색당과 공조한 신민당(NDP)의 집권이 확실화된 후 당수 자리와 웨스트 켈로나 지역의 주의원 직 모두 내려놓으며 정치계를 떠났기 때문이다.

 

아직 출마를 선언한 당원이 없는 가운데, 출마 신청 기한은 12월 29일까지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2018년 2월 1일부터 3일간 전화 투표와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며, 그 결과가 같은 달 4일날 발표될 예정이다. 이 날 BC 주민들은 자유당의 새 당수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에밀 쉐펠(Emile Scheffel) 당대표는 "지난 2011년의 당수 선거와 비교해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다. 첫 째는 투표 권한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편으로 PIN 넘버가 발송되던 절차가 삭제되었다. 투표 기한 안에 우편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투표권 입증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적절한 대안을 제안한 업체가 선거 과정을 관리∙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선거 비용 제한이다. 2011년에는 각 후보가 최고 45만 달러까지 지출할 수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60만 달러를 지출할 수 있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개인적인 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선거 책임자는 전 법무부 장관인 제프 플랜트(Geoff Plant)로 결정되었다.

 

셰론 화이트(Sharon White) 자유당 대표(party president)는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캐나다 각 지의 경선에서 얻은 정보도 참고했다. 최선의 방식으로 치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BC자유당 당수 경선 후보와 NDP와의 가상 경선에서 써리 시장 출신인 다이앤 왓츠 연방하원의원이 유일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당 내 경선에서도 전 밴쿠버 시장이었던 샘 설리번 주의원보다 앞섰다. 

현재 소수정부인 NDP 정부가 언제 불신임투표로 해산될 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유당이 다시 정권을 잡기 위해서는 왓츠 후보가 자유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다. 

 

NDP 정부가 9월 11일 새 주 정부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호건 수상이 패트로 대교와 골든이어 대교에 대한 통행료 폐지와 사이트 C 댐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히는데 있어 녹색당과 얼마나 조율이 되는냐의 여부에 따라 소수정부가 바로 해체될 수도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37 캐나다 BC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 발급 웹사이트 7일 중 런칭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8.
2336 캐나다 월요일에 발생한 오류 지진 보고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9.
2335 캐나다 한국, 캐나다의 상호주의 파기 file 밴쿠버중앙일.. 21.09.09.
2334 캐나다 몬트리올 응급실, 수용인원 초과 file Hancatimes 21.09.10.
2333 캐나다 1일부터 퀘벡주 ‘백신여권’관련 이모저모 file Hancatimes 21.09.10.
2332 캐나다 몬트리올, 폭력 예방을 위해 일하는 지역사회 단체에 500만 달러 지원 발표 file Hancatimes 21.09.10.
2331 캐나다 퀘벡주, 학생들의 정신건강 및 학업 성취도를 위한 계획 발표 file Hancatimes 21.09.10.
2330 캐나다 백신여권에 대한 몬트리올 지역 업체들의 엇갈린 반응 file Hancatimes 21.09.10.
2329 캐나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 백신 접종 완료 여행자 입국 안내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0.
2328 캐나다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뜨거운 여름을 더 뜨거운 학구열로!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0.
2327 캐나다 9만 명 필수 인력과 유학생 영주권 신청 중 취업 자격 유지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0.
2326 캐나다 BC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위험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1.
2325 캐나다 밴쿠버 차세대무역스쿨...미래 장보고를 위한 의미 있는 준비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1.
2324 캐나다 한국 전통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기 전시회...도취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1.
2323 미국 작년 증오범죄 12년만에 최고... 인종혐오 범죄, 전체의 62%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322 미국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우선 화이자 접종자에게만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321 미국 볼루시아 카운티 식당 주인, 바이든 지지자 출입 금지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320 미국 플로리다 새 코로나 환자-입원자 하향 추세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319 미국 한여름에 내쫓기는 사람들... 세입자 퇴거 유예 조처 끝나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
2318 미국 플로리다주 학생 마스크 면제 의사 진단서 남발로 '시끌' file 코리아위클리.. 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