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I 초청 한동일·헬렌 리 피아니스트 연주회 “감동적” … 2017∼2018 CMI 시즌 개막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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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의 피아니스트, 그의 열 손가락은 피아노 건반 위에서 정열적이면서도 날렵하게 움직이며 화려한 선율을 빚어내고 있었다. 

CMI(Chamber Music International. 단장 필립 루이스)가 2017∼2018 시즌 후원차 마련한 한동일·헬렌 리 피아노 연주회는 한국의 음악 신동이자 최초 콩쿨 우승자로 피아노 천재 소리를 들었던 한동일 피아니스트의 녹슬지 않은 기량과 부인 헬렌 리 피아니스트와의 완벽한 화음의 듀엣 무대로 펄쳐졌다. 

지난 25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세인트 바나바스(St. Barnabas) 장로교회에서 열린 연주회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연주회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한동일 피아니스트는 슈베르트와 쇼팽의 감미로운 곡들을 통해 피아노 선율의 깊이있는 음색을 전달해줘 관객들로 하여금 평안한 마음으로 클래식의 선율에 빠져들게 했다. 

한동일 피아니스트의 연주곡은 Andantino from Sonata in A Major(슈베르트)와 Nocturne in B Major, Op. 9과 Ballade No. 4 in F Minor, Op. 52(쇼팽) 등의 감성있는 곡들로, 관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로맨틱한 선율’을 선사해 주기에 충분했다. 

이어 헬렌 리 피아니스트와의 이중주에서는 Soanta in F Major for One Piano Four Hands(모차르트), Slavonic Dance in E Minor(드보르) 등의 곡들로, 보다 격렬하면서도 연주자의 조화가 완벽해야 가능한 작품들이 연주돼,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갈채를 받았다. 

환상적 호흡의 듀엣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은 몇차례 앙코르를 외치며 이 두 피아니스트에 대해 ‘원더풀’을 환호했다. 

한동일·헬렌 리 피아니스트는 연주 후 필립 루이스 단장에게 우정에 대한 감사를 표명했고, 참석한 관객들을 만나 일일히 인사하는 등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일 피아니스트는 특별히 한인 관객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CMI 시즌= 한동일·헬렌 리 연주로 시즌 준비를 마친 CMI는 32회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9월 22일(금)과 23일(토) 달라스 시 Performance Hall 연주를 시작으로 12월 2일, 2018년 1월 12일, 2월 10일, 4월 28일, 5월 18일 등 총 6회의 연주회를 갖게 된다. 

매번 연주회는 세계적 기량을 갖춘 최고 연주가들의 참여로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데, 이들 연주자 중에는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와 조이스 양 피아니스트 등의 한인 연주가도 참여하게 된다. 

올해로 32회를 기록한 CMI 연주회는 필립 루이스 단장 및 임정식 첼리스트에 의해 운영돼오는 지역 최고 실내악 연주단인데, 올해 갑작스런 임정신 선생의 부고로 루이스 단장이 동분서주하며 이끌어 가고 있다. 

CMI 연주회 후원 및 문의는 전화 972-385-7267이나 웹사이트 www.chambermusicinternational.org를 이용하면 된다.  이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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