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아리랑_추석_07.jpg

 

텍사스 정취와 한가위의 ‘환상적 만남’

 

30일(토) 월드아리랑 추석 잔치마당 성황

한국무용와 무술 등 한국문화와 풍습, 지역사회에 알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한국에서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들뜬 주말이었을 지난 30일(토), 북텍사스 끝자락 도시인 맥키니에서 추석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월드아리랑이 주최한 ‘2017 Korean American Fall Festival’이 열린 곳은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40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 랜치(Ranch).

월드 아리랑 센터로 명명된 행사장은 텍사스 농가의 정취가 흠뻑 젖어든 땅 위에서 장독대의 장이 익어가고 가마솥 안의 팥죽이 끓었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묘한 조화다.

 

월드아리랑_추석_20.jpg

 

오랜 만에 흙길을 밟으며 옛 향수에 젖어든 한인들은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온 수고를 단숨에 잊었고, 추석이라는 개념이 전무한 외국인들은 랜치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공연이 펼쳐진 무대까지 어느 것 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는 신세계였다.

 

월드아리랑_추석_05.jpg

 

월드아리랑_추석_10.jpg

 

월드아리랑_추석_12.jpg

 

월드아리랑_추석_09.jpg

 

 

특히 ‘축원무’ ‘부채춤’ '뱃놀이' 등 시선을 압도하는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 국술원·태권도가 선보인 한국무술, 우크렐레 루비팀의 신나는 포크송과 모든 관객이 하나되는 강강수월래 등 한국 문화와 고유의 풍습을 알린 각종 공연은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월드아리랑_추석_23.jpg

 

풍성한 한국음식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직접 빚은 송편은 추억의 맛과 향수를 동시에 소환했고, 장작불과 가마솥의 콜라보레이션이 만들어낸 팥죽은 최고의 맛을 자랑했다. 비빔밥과 불고기 덮밥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월드아리랑_추석_02.jpg

 

 

월드아리랑 센터에서 추석잔치마당이 열린 것은 올해로 두번째. 월드 아리랑 센터와 인접한 뉴 호프(New Hope) 시에서는 독특한 한국문화와 풍습을 알리는 문화행사가 관할지역에서 열리는데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내빈으로 참석한 뉴 호프 시의 Jess Herbst 시장은 “한국의 전통문화공연과 풍속은 매우 흥미롭고 신비롭다”며 Korean American Fall Festival이 지역사회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월드아리랑_추석_01.jpg

 

월드아리랑 신미미 대표는 “추석을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한 자리에서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데 깊은 감사와 의미를 둔다”고 전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선조들의 덕담처럼 모든 시름과 걱정을 내려놓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sentence_type.pn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폴란드, 우크라이나 사태로 정치와 경제 모두 불안 유로저널 14.03.20.
3589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독일 file 유로저널 14.03.25.
3588 G7 정상,러시아 고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file 유로저널 14.03.26.
3587 스페인 천주교신자들,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 file 유로저널 14.03.28.
3586 세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향후 5 년이내 302억 달러 전망 file 유로저널 14.04.08.
3585 캐나다 밴쿠버중앙일보,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와 MOU 체결 file 밴쿠버중앙일.. 14.06.03.
3584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 개최 옥자 14.06.18.
3583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한남수퍼마켓, BC 한인축구협회와 조인식 옥자 14.09.03.
3582 미국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달라스 찾는다” KoreaTimesTexas 15.02.10.
3581 미국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 2015 정기총회 개최 KoreaTimesTexas 15.02.13.
3580 미국 “세월호 유가족 달라스 찾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2.27.
3579 미국 만18세 국적포기, 3월 31일 놓치면 “병역의무져야" file KoreaTimesTexas 15.03.21.
3578 미국 추신수, 세월호 1주기 추모 “노란리본 달았다”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7 미국 다운타운에 퍼진 ‘신명나는 우리 가락’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6 미국 중소기업 진출, “달라스 무역관이 돕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4.23.
3575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위한 ‘감사 음악회’ file KoreaTimesTexas 15.04.24.
3574 캐나다 캐나다 한인 노인회 전국대회, 캘거리에서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15.05.15.
3573 미국 미주 호남향우회 총회 달라스에서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2 미국 성영준, 시의원 도전 '실패'… 513표 차이로 낙선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1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의 날” 행사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