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여름까지가 피크, 9월부터는 순조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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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신규 여권 발급이나 갱신하기가 가장 수월한 때는 9월부터 12월까지이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에서 신규 여권 발급이나 갱신하기가 가장 수월한 때는 9월부터 12월까지이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매년 9월을 '패스포트 달(Passport Month)'로 부각시킨다. 여권 수요는 통상적으로 새해 들어 증가하기 시작해 그 기세가 여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순조로운 여권 발급을 바란다면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국무부가 지난 회계연도에 발급한 여권은 1800만 개를 넘는다. 이는 기록적인 숫자이지만 올해는 그 수가 2천만 개에 이를 것으로 국무부는 전망한다. 이는 미국의 여권제도 변경 탓이다.

2007년 미국은 자국민이 바하마 제도를 포함한 타국을 비행기로 여행할 때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는 새 규정을 마련해 당시 여권 신청이 봇물을 이루었다. 2009년에는 미국민과 캐나다인이 육로나 해상으로 미국 입국을 할 때도 여권을 지참하도록 요구했다.

여권 만기가 10년임을 고려할 때 지난해 터 여권 발급수가 증가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여권 신규 발급이나 갱신을 고려해야 할 또다른 이유가 있다.

내년부터 발효되는 ‘리얼 아이디법(Real ID Act)’에 따라 각 주에서 발행하는 운전면허증을 연방차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미국내 모든 공항에서 일률적으로 신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같은 운전면허증 규정을 아직 충족하지 못한 주에서 살고 있는 거주민이라면 공항에서 신분 증명 서류로 유일하게 제출할 수 있는 서류는 여권 뿐이다.

여권 신규 발급의 경우 본인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때 신청서와 함께 시민권 증서 원본과 특정 규격의 사진 등이 필요하다.

플로리다에서 신규 여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장소는 카운티 사무소, 공공 도서관, 우체국, 법원 등을 포함해 300곳에 달한다. 주변의 가까운 여권 신청 장소는 웹사이트(iafdb.travel.state.gov)에서 찾을 수 있다.

마이애미 패스포트 에이전시는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 산재한 29개 공식 패스포트 전문 기관 중 하나로, 이곳은 주로 급행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이 이용한다.

여권 갱신의 경우 온라인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서류를 갖춰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특히 여권 갱신은 유효 기간이 6개월 이상 남긴 상태에서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최소 6개월의 여권 잔여기간과 최소 2장의 여권 잔여 페이지를 요구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바람에 여권 페이지가 한 두 장 남은 상태라면 갱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여권 발급 비용은 110달러이지만 사무처리 비용으로 25달러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특히 여권 발급비와 사무비 납부 방식을 미리 숙지해야 재 방문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일부 기관은 여권 사진을 현장에서 촬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개인이 사진을 마련해야 할 경우 먼저 웹사이트에서 여권부문에 들어가 사진 규격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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