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3320_856236.jpg


  3월13일은 용정 3.13반일대시위 96주년 기념일로서 이날 연변조선족자치주외사판공실,중공 룡정시위선전부,주심양한국총영사관 그리고 연변과 용정시 각계층 인사 250여명이 “용정3.13반일의사릉”을 참배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반파쇼전쟁승리 70주년을 기념하면서,또 일본이 침략전쟁을 묵인하는 시점에서 중국과 한국 양국이 공동으로 “용정3.13반일의사릉”을 참배했다는 것이 그 의미가 깊다.


  이날 추모식에서 리광평 용정3.13반일기념사업회 회장 (초대회장에 최근갑)은 “96년전 야만적인 일제침략자들의 탄압에 통분하던 용정을 중심으로 한 연변의 3만여명은 용정에서 일제의 침략죄행을 규탄하고 조선과 조선민족 독립을 성원하는 성세호대한 반일대시위를 벌렸으나 일제침략자들과 반동군벌들은 적수공원인 시위군중들을 총탄으로 진압하는 바람에 용정거리는 피로 물들었으나 반일의 불길은 더 거세차게 일어나 선후로 “15만원 탈취사건”, “봉오동전투”, “청산리대첩등 무장투쟁이 있었다”고 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외사판공실,주심양한국총영사관 비롯한 사회 각 계층 대표들의 묵념과 헌주가 있은 뒤에 용정합창단과 중국조선족항일합창단이 선후로 “선구자”, “역사의 종소리” 등 항일가요 합창이 있었다.




참배.


  용정 3.13반일 대시위는 서울에서 벌어졌던 3.1반일대시위의 직접적인 영향하에서 일어났다.


  1919년 2월에 조선독립선언서가 비밀리에 용정에 전해졌고 3.13일에 반일대시위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3만여명의 적수공권 반일시위자들은 독립선언포고문을 선독했다.포고문 첫머리에는 “아 조선민족은 민족의 독립을 선언하노라,민족의 자유를 선언하노라,민족의 정의를 선언하노라,민족의 인도를 선언하노라‘라고 씌어 있었다.


  일제의 피비린 탄압이 있은 뒤 3월 17일 용정촌합성리공동묘지에서 순난자 장례식이 성대하게 치른 가운데 13명의 열사들을 안장했고 기타 6명의 순난자 유체는 친척이 모셔갔다.이 13개 묘지 중간에 “충열사제공지묘”란 나무비석이 세워지면서 그후의 반일투쟁물결은 연변각지에 파급되어 반일조직들이 육속 일어났던 것이다.


  그런데 이 반일공동묘지는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또 1949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되면서 그 누구도 성역사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쑥대 밭으로 변했다.




추모사를 낭독하는 리광평 회장.


  1989년 9월, 한국 인하대학 윤병석 교수 일행이 용정에 와서 용정시 대외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인 최근갑 씨를 찾게 되었고 당시 3.13반일투쟁에서 수난당한 반일의사들의 유해가 어디에 묻혀있는가를 고증하는 것이 역사에 책임지는 일이라는 데서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어 최근갑 씨를 수반으로 하는 용정3.13반일순난자수선회가 설립되면서 묘지를 재 수선하고 새로 비석을 세우고 지금 해마다 순난자를 기리는 행사를 치르고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94 중국 제10회 홈타민컵 조선족 어린이 방송축제 할빈에서 중국조선어방.. 14.10.14.
1093 중국 목단강시 조선족 기업가 김춘학씨, 전국민족단결 진보모범으로 중국조선어방.. 14.10.14.
1092 중국 조선족감독 박준희가 제작한 《사랑의 종소리》 일전 북경에서 개봉 중국조선어방.. 14.10.14.
1091 중국 녕하사막에 《중한우호림》기념비 우뚝 섰다 중국조선어방.. 14.10.15.
1090 중국 '니호우 서울' 중국주간 문화행사 열기 후끈 중국조선어방.. 14.10.15.
1089 홍콩 중국은 잠에서 깨어난 사자 중국조선어방.. 14.10.15.
1088 중국 '밀산로혁명근거지’ 편찬출판 중국조선어방.. 14.10.15.
1087 중국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中 기여율 1/3로 미국 추월 중국조선어방.. 14.10.15.
1086 중국 미국 빌딩 싹쓸이하는 중국인 중국조선어방.. 14.10.15.
1085 중국 중국 과학기술 비약적 발전 중국조선어방.. 14.10.15.
1084 중국 김욱학생 중앙TV "특별주목 효심소년"으로 선정 중국조선어방.. 14.10.15.
1083 중국 개혁개방後 빈곤층 2.5억 감소 ‘빈곤구제의 날’ 지정 중국조선어방.. 14.10.16.
1082 중국 부친을 기리기 위해 비행기 제작 중국조선어방.. 14.10.16.
1081 중국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대표단 한국 방문 중국조선어방.. 14.10.16.
1080 중국 습근평 한국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회견 중국조선어방.. 14.10.16.
1079 중국 암세포만 죽이는 천연바이러스 항암약 발견 중국조선어방.. 14.10.16.
1078 중국 대련조기업 《자랑스러운 동포회》상 수상 중국조선어방.. 14.10.16.
1077 중국 조선족감독 영화《사랑의 종소리》소개 중국조선어방.. 14.10.16.
1076 중국 노래 《선생님은 사랑하는 어머니와 같아요》 전국발행 중국조선어방.. 14.10.16.
1075 중국 《동북아문화비교및교류학술세미나》특집 중국조선어방.. 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