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말콤 1).jpg

NSW 주 부총리인 존 바릴라로(John Barilaro) 국민당 대표가 연방 턴불(Malcolm Turnbull) 총리에게 차기 선거 전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집권당 수장의 지도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호주인의 71%는 그가 임기를 마치기를 바란다는 입장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말콤 턴불 총리, 줄리 비숍(Julie Bishop) 외교장관,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재무장관.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 양당선호도는 노동당 앞서

 

NSW 주 부총리인 존 바릴라로(John Barilaro) 국민당 대표가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연방총리에게 다음 선거 전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호주인의 4분의 3이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Ipsos)사에 의뢰,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집계에 따르면 턴불 총리가 임기기간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는 답변은 71%에 달했다.

특히 자유-국민 연립당(Coalition) 지지자들의 80% 이상이 턴불 총리의 사퇴를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 집권당인 자유-국민 연립에 대한 전국민의 지지도는 2016년 7월 총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자유-국민 연립과 노동당의 양당선호도(Two-party Preferred)에서 노동당(Labor)이 53%로 연립당(47%)보다 우세해 지난 5월과 9월 여론조사와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했다.

금주 월요일(4일), 지난 주말 실시된 페어팩스 여론조사 집계를 보도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이 같은 결과가 2019년 11월2일 총선까지 지속될 경우 턴불 정부의 지지율은 3.4% 가량 하락하게 되며, 연립당은 16석을 잃게 되고 노동당의 힘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립당과 노동당은 우선투표 선호도(primary vote)에서 각각 34%, 33%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선호도에서 외교부 장관인 줄리 비숍(Julie Bishop) 자유당 부대표는 32%의 지지율로 말콤 턴불(29%) 총리보다 앞섰으며, 이어 토니 애보트(Tony Abbott) 전 연방총리(14%), 피터 더튼(Peter Dutton) 이민부 장관(5%),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재무부 장관(4%) 순으로 지지율이 분포됐다.

연립당 지지자들 중에는 자유당 대표로 턴불 총리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유권자가 35%로 비숍 장관의 지지율(29%) 보다 많았다.

턴불 총리는 지난 일요일(3일) 뉴스전문 채널 ‘스카이 뉴스’(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연립 여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차기 총선에서도 연립당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다음 선거 전 개인소득세 할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런 한편 턴불 총리는 지난주 토요일(2일) 뉴잉글랜드(New England) 연방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바나비 조이스(Barnaby Joyce) 전 연방 부총리의 의회 복귀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노동당 내에서는 25%가 빌 쇼튼(Bill Shorten) 야당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 야당 부대표(23%), 앤서니 알바네스(Anthony Albanese) 전 야당 대표(20%)가 뒤를 이었다.

턴불 총리와 쇼튼 대표의 지지율 차이를 보면, 턴불 지지율은 42%로 변화가 없었으나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지난 9월 조사보다 2%가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반면 쇼튼 대표의 지지율은 2%가 올라 38%를 기록했으며, 비지지율은 변동없이 52%를 나타냈다.

총리 선호도(Preferred Prime Minister)에서 턴불 총리와 쇼튼 대표의 지지율 차이는 17% 포인트로 지난 9월 이래 턴불 총리가(48%) 쇼튼 대표(31%)를 여전히 앞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주 수요일(11월29일)부터 토요일(2일)까지 호주 전국 1천40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6%다.

 

▲정당별 우선투표 선호(Primary vote)

-노동당 : 33%

-연립(자유-국민당) : 34%

-녹색당 : 13%

-기타 정당 : 21%

 

▲양당선호도(Two-party preferred)

-노동당 : 53%

-연립(자유-국민당) : 47%

 

▲턴불 총리 정책 지지(PM's performance)

-지지한다 : 42%

-지지하지 않는다 : 49%

-모르겠다 : 10%

 

▲쇼튼 대표 정책 지지(Opposition Leader's performance)

-지지한다 : 38%

-지지하지 않는다 : 52%

-모르겠다 : 10%

 

▲수상선호도(Preferred Prime Minister)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 48%

-빌 쇼튼(Bill Shorten) : 31%

-모르겠다(Uncommitted) : 22%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말콤 1).jpg (File Size:44.0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51 뉴질랜드 중앙은행 리저브 뱅크,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NZ코리아포.. 19.06.27.
2350 뉴질랜드 CHCH 테러 사건 희생자 기리는 조형물의 디자인 공개 NZ코리아포.. 19.06.27.
2349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8 호주 미국 낙태금지법 돌풍, 호주에도 상륙할까 두려운 호주 10대들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7 호주 스트라 카운슬 “보조금 신청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6 호주 The world's best backpacker bars (in spectacular locations) -(1)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5 호주 기준금리 사상 최저... 예금 이자율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쳐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4 호주 호주 5월 실업률 5.2%... 비정규직 수치만 늘고 고용 불안은 여전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3 호주 인도네시아 지진에 호주 다윈도 휘청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2 호주 NSW 초등학생들 이제 학교에서 무료 아침 식사 먹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1 호주 새 기술 지방 비자 점수제 시행... 싱글이면 10점 추가 file 호주한국신문 19.06.27.
2340 뉴질랜드 뉴질랜드 국가 이미지, 전 세계 11위 NZ코리아포.. 19.06.28.
2339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 거주 한인 가족, 인종 차별과 살해 위협에 시달려... NZ코리아포.. 19.06.28.
2338 뉴질랜드 오클랜드 해변 "한밤중 나체로 달리던 남성, 경찰에 제지당해" NZ코리아포.. 19.06.28.
2337 호주 새 회계연도부터 각종 비자 수수료 소폭 인상 톱뉴스 19.07.02.
2336 호주 은행 고객 서비스 수준 수직상승…고객 보호 강화 톱뉴스 19.07.02.
2335 호주 27대 호주연방총독 데이비드 헐리 취임 톱뉴스 19.07.02.
2334 호주 NSW 노동당 신임 당수에 조디 맥케이(스트라스필드) 선출 톱뉴스 19.07.02.
2333 호주 럭비스타 폴라우 소송 비용 ‘2차’ 모금 220만 달러 돌파 톱뉴스 19.07.02.
2332 호주 연락 두절 호주청년 알렉 시글리 행방 ‘오리무중’…정부 우려 증폭 톱뉴스 19.07.02.
2331 뉴질랜드 금융 위기 대비 현금 보유 1%늘리면, 은행 시중 금리도 올리겠다고... NZ코리아포.. 19.07.02.
2330 뉴질랜드 사기성 비자 신청 건수, 거의 두 배로... NZ코리아포.. 19.07.02.
2329 뉴질랜드 지난해 구속된 청소년, 만 천명 중 66%가 마오리 NZ코리아포.. 19.07.02.
2328 뉴질랜드 영재 아들 위해 천 만달러 투자, 학교 세우는 부호 NZ코리아포.. 19.07.03.
2327 뉴질랜드 지난 반년 "기상 관측 사상 5번째로 따듯했다" NZ코리아포.. 19.07.03.
2326 뉴질랜드 반지의 제왕 TV 드라마 시리즈 촬영, 뉴질랜드로 유도 NZ코리아포.. 19.07.04.
2325 뉴질랜드 여권 인덱스 조사, 뉴질랜드 여권 공동 9위 NZ코리아포.. 19.07.04.
232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23 호주 ABC TV쇼 진행자 톰 글리슨, 2019년 호주 Gold Logie 영예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22 호주 ‘카타르 항공’, 싱가포르 항공 제치고 최고 항공사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21 호주 한인단체들, NSW 주 정부 보조금-스폰서십 신청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20 호주 The world's best backpacker bars in spectacular locations (2)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19 호주 시드니-멜번 주택 가격, 2017년 이래 처음으로 상승세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18 호주 What’s on in the School Holidays!! 야호~ 신난다, 방학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17 호주 호주 중앙은행, 한 달 만에 기준금리 또 인하... 1%로 (1)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16 호주 조디 맥케이 의원, NSW 주 노동당 새 지도자로 당선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15 호주 올해 ATO 세무조사 강화... 업무용 경비 허위신고 집중 조사 file 호주한국신문 19.07.04.
2314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한 시민, 자신의 집 담보 대출로 노숙자 쉼터와 음식 제공 NZ코리아포.. 19.07.05.
2313 뉴질랜드 남섬 아써스 패스 트래킹 코스, 실종된 한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NZ코리아포.. 19.07.08.
2312 호주 ‘중저소득층 $1,080 세금 환급 혜택’ 톱뉴스 19.07.09.
2311 호주 새 회계연도의 새로운 법규와 제도 톱뉴스 19.07.09.
2310 뉴질랜드 정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할인... NZ코리아포.. 19.07.09.
2309 뉴질랜드 키위 소년, 호주 오지 월드 스테인레스 벤치에서 화상 입어... NZ코리아포.. 19.07.10.
2308 뉴질랜드 5월 월간 주택건축허가 "45년 만에 최대, 배경엔 공동주택 증가" NZ코리아포.. 19.07.10.
2307 뉴질랜드 죽은 채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 NZ코리아포.. 19.07.10.
2306 호주 크라운 그룹, 세계 상위 호주 대학가 주변에 부동산 개발 중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2305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2304 호주 헐리우드 스타 존 트라볼타 호주 온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2303 호주 주택 임대-구입 비용 유사한 광역시드니 교외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2302 호주 RBA,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부양책 필요” 강조 (2)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