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인동포 1.5세대 앤디 정(정현우)선수가 최근 호주 스포츠 재단(Australian Sports Foundation) 웹사이트에 $5000를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정 선수는 인사말을 통해 “곧 열릴 평창올림픽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마련했다”며 “모금된 금액은 영양가 있는 식사 및 스피드 스케이팅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사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피드 스케이팅을 하려면, 스케이트, 스케이트 날(블레이드), 고글, 헬멧 등 여러 장비가 필요하며 가격 또한 만만찮다. 정 선수는 “일부 장비는 워낙 고가라 새로운 걸 마련할 수 있는 형편이 될 때까지 딱 맞지 않는 사이즈를 입거나 찢어진 장비를 사용해야 했다”며 “이번에 마련되는 모금이 그러한 부담을 덜어줘 잠재된 실력까지 발휘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깝게 호주 국가 대표팀 자리를 놓친 정 선수는 지난 달 호주 국가 대표팀에 선발돼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모든 걸 바쳤다. (선발된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6학년이었던 2009년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을 온 정 선수는 우연한 기회에 쇼트트랙에 접한 뒤 한국 대표팀의 박세영 선수의 모습을 보고 꿈을 키웠다.

정 선수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를 원할 경우, 웹사이트(asf.org.au/athletes/andy-jung/)에 들어가 후원하면 된다.

한편 앤디 정 선수를 포함해 스케이트 부문 호주 국가 대표팀엔 디아나 로켓, 브렌든 케리, 카일라니 크레인, 할리 윈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프카야 등이 선발됐으며 대표팀 명단은 1월 말에 완성될 전망이다. 

◆호주 스포츠 재단 웹사이트에 마련된 앤디 정 선수의 크라우드 펀딩 화면. 

http://topdigital.com.au/node/5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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