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금 맨해튼 60가이하 진입차량 대상

승용차 11.52달러 트럭 25.34달러 택시 할증료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뉴욕시에서 추진되는 도심 교통혼잡료(交通混雜料)의 기본계획안이 공개됐다.

 

뉴욕주지사실 산하 특별위원회 픽스NYC(Fix NYC)는 19일 맨해튼 중심구역에 진입할 때 승용차는 11.52달러, 트럭은 25,34달러의 교통혼잡료를 책정하는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교통혼잡료는 주중인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오전 6시~오후 8시 맨해튼 중앙상업구역(CBD)에 들어설 경우 부과하는 방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CBD는 60스트릿 남쪽부터 배터리파크까지의 구역이다. 다만 퀸즈지역과 브루클린 지역에서 맨해튼 진입시 이스트리버를 끼고 있는 FDR 드라이브로 우회(迂回)하는 차량은 혼잡료 지역에서 제외된다.

 

혼잡료는 거리 곳곳에 이지패스(E-Zpass) 리더기와 차량번호판 판독기, 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하루에 한번만 부과(賦課)하도록 할 방침이다. 택시와 우버, 콜택시 등은 승객이 탑승할 때마다 2~5달러의 추가 할증료(surcharge)를 지불해야 한다.

 

혼잡료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택시 등에 대해선 내년부터 적용하지만 전면적인 시행은 시스템 설치가 완비되는 2020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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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진입시 톨비를 내는 허드슨리버의 미드타운 터널과 링컨 터널, 홀랜드 터널 등 기존의 유료 터널은 톨비를 제외한 차액을 내야 한다.

 

또한 유료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스트리버의 BMW(브루클린, 맨해튼, 윌리엄스버그) 브리지와 60가의 퀸즈보로브리지는 무료통행이 유지되지만 FDR 드라이브로 우회하지 않고 맨해튼에 진입할 경우, 자동으로 혼잡료가 부과된다.

 

픽스NYC는 혼잡료가 시행되면 매년 10억~15억달러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추가 수익을 낙후(落後)된 MTA 전철 시스템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간 반대입장이었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교통혼잡료 수익 전액을 뉴욕시 전철 시스템 개선에 투입된다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만 뉴욕주의회가 많은 맨해튼의 출근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며 반대 의견이 많아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는 지난 2008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재임 시절부터 혼잡료 부과 계획이 추진됐지만 지역 정치인들과 운전자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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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혼잡료보다 무료다리 유료화가 바람직” 무브뉴욕

 

우버와 리프트 등 6만 여명의 택시공유시스템 운전자들의 모임인 ‘인디펜던트 드라이버드 길드’ 는 “특정 시간대와 지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할증료를 부과하면 택시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혼잡료 시행을 반대하고 있다.

 

스태튼아일랜드 지역구의 니콜 멀리오타키스 뉴욕주하원의원은 “혼잡료보다 차라리 무브뉴욕(MoveNY)이 추진했던 이스트리버의 무료 교량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더 낫다”고 지적했다.

 

무브뉴욕은 퀸즈브로브리지 등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대신 기존의 통행료를 부과했던 교량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낮추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뉴욕주 의회 존 플래그넌 상원의장도 “이번 방안은 뉴욕시를 더욱더 살기 힘든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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