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오스트레일리아, “이민은 막대한 이득과 직결” 논박

호주의 이민수용 능력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자유당 연립의 일부 보수계파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인프라스트럭처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민을 통한 인구증가가 호주에 막대한 이득을 안겨준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정부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정부 산하 기구인 인프라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의 발전을 위해 호주는 인구 성장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이민이 필수”라는 주장인을 펼쳤다.

인프라 오스트레일리아의 필립 데이비스 위원장은 “시드니는 인구성장을 억제해선 안되며 2046년까지 추가로 증가할 260만 명이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기회를 거부해선 안 된다” 지적했다.

 그는 “시드니가 인구 증가와 관련한 논쟁을 종식하지 않는다면 싱가포르와 런던과 같은 다른 국제 도시에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인프라 오스트레일리아의 입장은 최근 상원의회에 새로이 입성한 전직 장성 출신의 짐 몰란 연방상원의원이 “호주 이민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이민 축소를 제안한데 이어  토니 애벗 전 총리도 이민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정부 측에 공개적으로 촉구한 데 따른 반응이다.

토니 애벗 전 총리는 또  시드니 연구원에서의 특강을 통해 "연간 이민자 유입량을 기존의 19만여명에서 11만명으로 감축해야 하며 이를 차기 연방총선의 선거공약을 내걸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자유당 내부적으로 이민 축소 여부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 바 있다.

현재 호주의 인구는 2046년까지 1180만 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향후 30년 동안 해마다 캔버라와 같은 새로운 도시가 더해지는 것과 유사한 규모다.

이 같은 인구 증가 현상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 등 대도시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트라 오스트레일리아는 보고서에서 “인구 증가는 경제적 번영과 생존 가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다”라며 “잠재적인 혜택이 엄청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 도시 외곽 지역의 일자리와 보건 서비스, 학교와 녹지들을 시민들이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주정부가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인프라 오스트레일리아의 지적과 함께 자유당 지도부는 일제히 “토니 애벗 전 총리의 발상은 잘못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토니 애벗 전 총리는 자신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힌 장관들을 정조준해 “이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선거 패배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애벗 전 총리는 디 오스트레일리안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호주의 이민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에 반대하는 자유당 인사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들이 나의 연설 내용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고 비난했다.

사진 (AAP Image/Brendan Esposito) 토니 애벗 전 연방총리가 20일 저녁 시드니 연구원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민 대폭 감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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