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의원 3명 만나

정치매체 ‘더 힐’ 기고문 게재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만나는 김종훈 의원.jpg

 

 

미국 방문에 나선 민중당 상임공동대표 김종훈 의원이 대선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연방 정치인 4명과 릴레이 면담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김종훈 의원은 황경의 민중당 상임공동대표 비서와 장진숙 민중당 전략기획국장과 함께 20일 오전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을 면담했다.

 

2016 미국대선에서 진보의 돌풍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북미간에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 2017년 러시아, 이란, 북한제재 법안에 대해 미 상원 의원으로서 반대한 두 명 중 하나였다. 이 자리엔 맷 더스 외교정책자문관도 동석했다.

 

김종훈 의원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약속했지만 트럼프의 의지만이 아니라 미 의회의 적극 노력이 필요하다. 미 국민의 지지도 중요하다”며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버니 샌더스 의원이 적극 나서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버니 샌더스 의원은 “북과 미국의 평화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만나는 김종훈 의원1.jpg

 

 

김종훈 의원이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국회의원들과 교류를 제안하자, 샌더스 의원은 “영상회의 등을 포함해 이후 대화를 지속하자”라고 화답(和答)했다.

 

이어 김종훈 의원과 버니 샌더스 의원은 “우리는 북미 평화대화를 지지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오후엔 털시 개버드(Tulsi Gabbard) 하원의원을 만났다. 하와이주 출신 연방하원 의원인 털시 개버드는 2016년 민주당내 대선후보 경선(競選)에서 버니 샌더스 후보를 공개 지지한 30대의 주목받는 정치인이다. 지난 2018년 1월 미국 하와이 주에서 일어난 탄도미사일 오경보 사태 당시 북미간의 대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전쟁위기를 피하고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종훈 의원은 “두 정상이 만나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평화의 시작이라고 본다”라며 “비핵화는 북의 비핵화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의미한다. 미국의 전략자산을 투입해 한반도 내에서 전쟁연습을 중단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드와이트 에반스 하원의원과의 만나는 김종훈 의원.jpg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 많은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로서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나는 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지지를 적극 표명했다. 이어 “대화를 하는 것이 평화를 얻기 위한 최상의 기회라고 본다”며 “2018년 1월 하와이 미사일 경보 사건 때 얼마나 전쟁위기가 긴박한 상황인지 충분히 상황인식이 됐다”고 밝혔다.

 

개버드 의원은 “하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죽어갔는지를 교훈 삼아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용을 담아서 결의안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 결의안이 통과되면 남과 북에도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엔 진보단체 코드핑크가 주최한 행사에 초청강연자로 ‘한반도 평화(Korea at the Crossroads; War, Peace & the Future)’를 주제로 한 강연을 했다. 코드핑크는 미국내 대표적인 반전 평화 여성 단체이다

 

21일 오전 10시엔 드와이트 에반스 하원의원을 만났다. 김종훈 의원과 에반스 하원의원은 지방정부에서 시의원과 단체장으로 역할을 했던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털시 개바드 하원의원과 만나는 김종훈 의원.jpg

 

 

“하원의회에 입성한지 1년 3개월이 됐다”는 에반스 의원은 “인간으로서 나는 새롭지 않지만 의회 내에서 새로운 인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반도 상황에 적극 관심을 표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상황과 민중당, 정상회담에 관심을 갖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선제공격 시도를 막기 위해 2018년 1월 하원의원 69명이 공동발의한 위헌적 대북타격금지법에 참여했다”면서 손피켓사진을 찍자고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김종훈 의원이 “한국의 국회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원모임이 있다. 평화를 위해 한미 의원간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자, 에반스 의원은 “모든 권한은 대통령보다 의회가 우선으로 돼 있다. 이것이 미국 헌법 정신이다. 한반도 문제도 의원들이 앞장서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종훈 의원은 방미입장을 담은 기고문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를 미 정치전문 매체 ‘더 힐’에 게재했다.

 

http://thehill.com/blogs/congress-blog/foreign-policy/379101-for-a-peaceful-spring-on-the-korean-peninsula-congres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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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22일 제시 잭슨 목사 면담..뉴욕대 강연도

 

 

21일 오후 뉴욕으로 이동한 김종훈 의원은 저녁에 민중당 뉴욕연대와 만남을 가졌고 22일엔 뉴욕한인회관에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과 제시 잭슨 목사 면담을 갖고 기자회견도 연다.

 

오후엔 유엔본부를 방문, 마리 야마시타 유엔 정무국 아태국장을 만나 한국 시민사회단체의 서한 전달하고 오후 6시 30분엔 뉴욕대에서 강연회를 연다. ‘갈림길에 선 한반도: 전쟁, 평화,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의 강연은 뉴욕대 동아시아학과와 민중당 뉴욕연대 공동주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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