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봉 중간치, 남성에 비해 5474달러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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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 풀타임 근로자들의 임금 비율이 남성 1달러, 여성 87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으로 계산할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5474달러 덜 받는 것이다.

10일 '남녀 임금 평등의 날(Equal Pay Day)'을 맞아 수도 워싱턴 소재 비영리 단체인 '내셔널 파트너십 포 우먼 & 패밀리(National Partnership for Women & Families)'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분 13센트는 전년도와 같은 것이다.

플로리다 풀타임 근무 기준으로 여성 연봉 중간치는 3만6112달러, 남성은 4만1586달러이다.

내셔널 파트너십의 데브라 네스 회장은 여성이 남성의 임금을 따라가려면 한 해 동안 남성보다 3달 이상을 더 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스 회장은 남녀 임금이 같아질 경우 여성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43주치 가족 식비, 4개월치 모기지와 전기수도세, 4년제 대학 1년 등록금, 5달치 렌트비, 또는 9개월 이상 보육비 등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플로리다는 남녀 임금 차이가 50개주에서 캘리포니아(12센트), 뉴욕(11센트)에 이어 3번째로 적다.

전국 남녀 임금 비율은 1달러 대 80센트, 연봉 차이는 1만86센트이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 남성 1달러 기준으로 백인 여성은 79센트, 흑인 여성 63센트, 히스패닉 여성 54센트 순이다. 전국 풀타임 남녀 중간 연봉 격차분량은 액수로 따져 연간 9천억달러에 이른다.

이번 보고서 수치는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를 기준으로 계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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