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토론토 보행자 사망 범행에 사용된 밴. [위 사진 twitter]

밴에 치어 숨진 피해자 곁을 경관이 지키고 있다. [아래 사진 twitter/AJ+]

 

 

중상자 포함 16명 부상

한인 피해 여부 확인 안돼

 

토론토 한인타운에서 밴이 인도로 돌진해 여러 명이 숨지고 다쳤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한인 업소가 많아 한인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사고는 23일 오후 1시30분(현지시각) 토론토 북부 영·핀치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토론토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흰색 밴이 인도로 들어와 남쪽으로 약 2km를 질주하며 보행자들을 덮쳤다. 인도를 걷던 사람이나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 모두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 인근 한식당 직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이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임대차량인 밴은 갈지자로 주행하며 사람들을 겨냥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25세 남성으로 확인된 운전자는 경찰이 막아서 밴이 더 움직이지 못하자 차에서 내려 "날 쏘라"며 경찰에 저항하다 체포됐다. 범행 동기는 경찰이 계속 파악 중이다.

 

사고 3시간 후 경찰 발표에서는 사망자가 9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도 16명에 달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중엔 중상자도 있어 추가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많은 목격자는 밴이 사람들을 차례로 들이받았다며 고의가 분명하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범인의 정신질환 여부와 더불어 테러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토론토에서는 현재 주요7개국(G7) 외교·안보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편 토론토총영사관은 경찰이 사망·부상자 신상을 공개하지 않아 한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 공관원이 대기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표영태·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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