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1.3%로 둔화

고령화비율 심각한 상승

 

캐나다 경제와 인구증가율이 이민자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나 통계 등이 나오고 있는데, 향후 20년간 전면적으로 이민문호를 걸어 잠갔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 지를 보여주는 새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컨퍼런스보드는 15일자로 'Canada 2040. No Immigration Versus More Immigration'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전면적으로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를 상정해 캐나다의 미래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럴 경우 우선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이 일반적인 수준인 1.9%에서 1.3%로 하락하게 된다고 추산했다. 지난 5년간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매년 2.2%를 기록했었다.

  

연방통계청에서 2034년이 되면 캐나다에서 출생자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캐나다의 유일한 인구증가를 100% 가능케 하는 집단은 새 이민자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민자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204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26.9%로 크게 늘어나게 되고 결국 젊은이들의 부양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현재처럼 점진적으로 이민자를 늘려갈 때를 가정하면 204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2.4%로 낮아질 수 있다. 이민문화를 걸어 잠갔을 때 20~64세의 노동자 대비 65세 고령자 비율이 2017년 3.6에서 2031년에는 2.2명으로 떨어지게 된다. 즉 지금은 노동자 3.6명이 노인 1명을 보살피면 되지만 2031년에는 2.2명이 1명을 보살펴야 한다.

또 각 주정부가 예산 중 의료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율이 2017년 기준 35.4%에서 2032년에는 38.4%로 부담이 높아진다는 추산이다.

 

결과적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상대적인 노동자 비율도 적어지고, 고령자들에 대한 의료비 등 각종 복지비용부담도 크게 증가하면서 세금부담에 젊은이들이 시달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시 이런 상황은 캐나다에 대한 투자의욕을 줄이며 점차 경기 둔화의 악순환에 빠진다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이민자들은 최근 인구성장률의 71%를 담당하고, 노동인구 성장에는 무려 90%를 담당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29만명인 새 이민자 수를 매년 늘려 2030년대 초까지 캐나다 인구의 1%인 40만 명 선이 된다면, 캐나다의 안정적인 인구수와 노동력, 그리고 경제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77 캐나다 켈로우나 빅화이트 스키장에 코로나 확진자 60명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7.
3376 캐나다 재택근무 비용 공제 세목 기재 없이 일관 단순처리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7.
3375 캐나다 MS사 집단소송 보상금 영수증 없이도 신청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7.
3374 캐나다 퀘벡주 원주민 치안 개선을 위해 5년에 걸쳐 1,860만 달러 투자 Hancatimes 20.12.17.
3373 캐나다 몬트리올 경찰청 온라인 사기 경고 Hancatimes 20.12.17.
3372 캐나다 퀘벡주 교장들 교육부에 다음 학기에 대한 조정을 요구 Hancatimes 20.12.17.
3371 캐나다 퀘벡주 경찰 COVID-19 제재를 어기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벌금 부과할 것 Hancatimes 20.12.17.
3370 캐나다 퀘벡주 2021년 최저임금 $0.40 인상 예정 Hancatimes 20.12.17.
3369 캐나다 퀘벡주 모든 학교에서 공기청정기 설치 불가능 Hancatimes 20.12.17.
3368 캐나다 퀘벡주의 백신 접종 관련 계획 Hancatimes 20.12.17.
3367 캐나다 몬트리올 COVID-19 일일 최고 확진자 수 경신 file Hancatimes 20.12.17.
3366 캐나다 써리 모정 차량 돌진에 두 딸 밀어내고 자신은 숨져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8.
3365 캐나다 연방정부 “내년 9월까지 전 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8.
3364 캐나다 한국방문사증 신청,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8.
3363 캐나다 장애단체 ‘새 안락사 법안 자살 부추긴다’ 비판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9.
3362 캐나다 RCMP 지난달 버나비 병원 화재 방화로 결론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9.
3361 캐나다 트뤼도 총재 “CERB 환급 아직 걱정할 것 없어” file 밴쿠버중앙일.. 20.12.19.
3360 캐나다 캐나다 자영업자들, “기댈 곳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 CN드림 20.12.21.
3359 캐나다 캐나다 오일샌드, 셰일 그늘에서 벗어나려나 CN드림 20.12.21.
3358 캐나다 캘거리 교회, 마스크 미착용 등 코로나 규제 어겨 적발 CN드림 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