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의 정조준’ 북콘서트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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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은)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로 몰아야되고... 분리를 안시키면 다죽어...."

 

지난 12일 파리의 한 책방에서 ‘노승일의 정조준’ 출판기념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장에선 노승일씨는 박근혜정권의 몰락을 가져온 최순실과의 통화내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5일 독일의 하이델베르크에 이어 해외에서는 두번째로 열렸다. 4.16해외연대 파리초청으로 파리 14구 한 책방(Librairie Tropiques)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프랑스 현지인들도 함께 한 가운데 많은 질문을 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수야씨는 “신변(身邊)의 위험에 맞서 행동한 노승일씨를 우리 국민이 지켜야 할 의인으로 생각해서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처음엔 필요에 따라 영웅 대접을 하다가 몇 년 지나면 배신자로 낙인 찍는 내부고발자의 이중피해 방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 사람들은 국정농단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알고 싶어했고, 책방의 단골 고객들은 유투브(https://youtu.be/-A0sZ_eX1f0)를 통해 행사를 시청했다. 책방 홈페이지(http://www.librairie-tropiques.fr/2018/05/soiree-coreene-pour-les-libertes-democratiques.html)에서도 행사내용을 볼 수 있다.

 

노승일씨는 “A4 크기로 천여 장이 넘는 문서를 보관했다. 그 중 2장의 문서가 안종범 정책수석을 구속하는데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프랑스인들의 질문에 답을 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오영교씨는 “민초(民草)는 강하다. 강할 수 밖에 없다. 억압되어 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자신을 버리길 주저하지 않는다. 동학의 민초와 같은 사람을 파리에서 만났다. 노승일이다. 그는 마치 조선시대 막강한 권부를 향해 돌진한 동학운동가 같은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스쳐갔다”고 페이스북 후기에서 전했다.

 

또 이레아씨는 “노승일씨는 나라에서 보호해야 한다. 너무나 거대한 부정부패 세력들, 엄청난 거악 삼성, 최순실-박근혜에 맞서 정의를 구현한 그는 정의로운 시민이며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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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수야씨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불법으로 재산을 해외에 도피(逃避) 은닉(隱匿)하여 세금을 면탈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해치는 대표적인 반사회행위이므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최순실외 부정재산 축적자들에게는 목숨보다 더 귀한 것이 재산이니, 재산을 모조리 몰수하고 감옥이 아니라 반지하 월세방 생활을 하게 하는 벌로 처벌해야 서민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며 생을 마칠 수 있게 된다”며 “정유라가 재산을 갖고 독일로 도피하지 않게 감시해야 하며, 최순실의 재산을 몰수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 행사를 주최한 "4.16해외연대 파리는 세월호 참사에 분노(忿怒)하고, 기억하고, 실천하는 프랑스 교민 모임이다. 길고 힘든 싸움에 연대하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노승일씨는 95년 배트민턴 체육특기자로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했고 당시 펜싱 특기자였던 고영태씨와 동기였다. 20년지기 인연으로 최순실과 일하게 된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내부고발자가 되어 최순실이 증거인멸을 지시하는 전화음성 녹음과 정동춘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이 만든 국정조사 청문회 대비 문건 등을 국회와 검찰에 제보하고, 청문회 폭로를 통해 박근혜탄핵에 기여했다. 현재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으로서 체육꿈나무들을 키우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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