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의 통화가치가 저유가 등으로 5일(현지시간)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카자흐스탄 통화인 텡게화는 이날 현지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300텡게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날 284텡게 보다 달러당 가치가 16텡게 떨어진 것으로 사상 최저치다.

  변동환율제 도입전과 비교하면 달러당 텡게화 가치는 두 달 만에 무려 59%가량 추락한 셈이다.

  텡게화 가치는 당국의 환율정책 전환 후 폭락을 거듭해오다. 당국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안정세를 되찾는 듯했으나 유가 하락에 대한 부담을 못 견디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저유가에도 불구, 민생 안정을 이유로 당국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고수해 왔다. 하지만, 저유가에 따른 재정악화로 지난 8월 20일 환율을 시장 자율에 맡기는 변동환율제를 전격 도입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달에만 환율방어를 위해 그동안 원유수출 이익으로 조성한 국부펀드 자금 39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중앙은행장을 교체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텡게화 가치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카자흐스탄 원유와 가격변동이 같은 브렌트유의 가격이 배럴당 50달러일 때 텡게화 가치는 달러 당 277텡게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브렌트유는 전달 중순부터 배럴당 48달러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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