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_518기념식_05.jpg

지난 18일(금) 달라스 한인회 주최로 대한민국 현대사 중 가장 비극적인 역사,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기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달라스 5.18 기념식 “역사의 가치 앞에 이념논쟁 설 곳 없다”

 

달라스 한인회 주최, 제38주년 5.18 기념식 개최

140여명 참석 … 엄숙한 가운데 광주정신 되새겨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대한민국 현대사 중 가장 비극적인 역사,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리는 기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지난 18일(금)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 주최로 한인문화센터에서 열린 제38주년 기념식은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 북텍사스 호남향우회 김강 회장, 주 달라스출장소 권민 영사 등 한인사회 주요인사들과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은 140여명의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차분히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임시총회를 위해 달라스를 방문한 박균희 전 시카고 한인회장, 스칼렛 엄 전 LA 한인회장,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국승구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달라스_518기념식_02.jpg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 일부는 주 달라스 출장소 권민 영사가 낭독했다.

 

 

“광주정신은 끝내 승리할 것”이라며 “광주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 일부는 주 달라스 출장소 권민 영사가 낭독했다.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사에서 이낙연 총리는 “문재인 정부들어 제정된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자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3월 제정된 5.18 특별법에 따라 9월 출범한다.

 

또한 이낙연 총리는 “과거 정부의 범죄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정부의 정리된 입장을 밝히겠다.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사실을 왜곡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18 정신은 촛불혁명으로 장엄하게 부활했다”고 밝히고 “역사에서 정의가 끝내 승리하듯이 광주정신은 끝내 승리할 것이다. 광주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민주영령의 명복과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을 약속했다.

 

달라스_518기념식_04.jpg

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아픔 위에 세워졌다"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아픔 위에 세워졌다. 광주의 희생이 있었기에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치열한 역사가 가능했다”면서 “5월 광주의 아픔은 잊을 수 없는, 잊혀져서는 안될, 역사의 교훈이자 등불”이라고 정의했다.

 

유석찬 회장은 또한 “역사의 가치 앞에 이념논쟁이 설 곳은 없다”면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의 역사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숭고한 가치가 될 수 있도록 5월 광주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달라스_518기념식_01.jpg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기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기립,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38년 전 군부세력의 불의에 맞서 목숨바쳐 싸운 민주영령들을 추모하며 광주정신을 되새긴 5.18 기념식은 달라스와 휴스턴을 비롯해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실시됐다.

 

달라스_518기념식_03.jp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폴란드, 우크라이나 사태로 정치와 경제 모두 불안 유로저널 14.03.20.
3589 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 독일 file 유로저널 14.03.25.
3588 G7 정상,러시아 고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file 유로저널 14.03.26.
3587 스페인 천주교신자들,낙태와 동성결혼에 찬성 file 유로저널 14.03.28.
3586 세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향후 5 년이내 302억 달러 전망 file 유로저널 14.04.08.
3585 캐나다 밴쿠버중앙일보,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와 MOU 체결 file 밴쿠버중앙일.. 14.06.03.
3584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 개최 옥자 14.06.18.
3583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한남수퍼마켓, BC 한인축구협회와 조인식 옥자 14.09.03.
3582 미국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달라스 찾는다” KoreaTimesTexas 15.02.10.
3581 미국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 2015 정기총회 개최 KoreaTimesTexas 15.02.13.
3580 미국 “세월호 유가족 달라스 찾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2.27.
3579 미국 만18세 국적포기, 3월 31일 놓치면 “병역의무져야" file KoreaTimesTexas 15.03.21.
3578 미국 추신수, 세월호 1주기 추모 “노란리본 달았다”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7 미국 다운타운에 퍼진 ‘신명나는 우리 가락’ file KoreaTimesTexas 15.04.17.
3576 미국 중소기업 진출, “달라스 무역관이 돕는다” file KoreaTimesTexas 15.04.23.
3575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위한 ‘감사 음악회’ file KoreaTimesTexas 15.04.24.
3574 캐나다 캐나다 한인 노인회 전국대회, 캘거리에서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15.05.15.
3573 미국 미주 호남향우회 총회 달라스에서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2 미국 성영준, 시의원 도전 '실패'… 513표 차이로 낙선 file KoreaTimesTexas 15.05.16.
3571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의 날” 행사 개최 file KoreaTimesTexas 1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