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 챔버 앙상블 러브앤피스(Love&Peace)의 창단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지난 5월 26일 토요일 오클랜드 알바니에 위치한 크리스틴학교 도브씨어터(Dove Theatre)에서 있었다.

 

이번 콘서트는 약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하며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약 두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러브앤피스의 오케스트라 심포니 공연과 피아노 김주혜 씨의 피아노 콘체르토, 정기웅 씨의 가곡 등으로 채워졌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피아니스트 김주혜 씨는 뉴질랜드 출신으로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Mississippi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Lee University에서 음악학교 교수로 재직중에 있다. 또한 바리톤 베이스 정기웅 씨는 다수 오페라 주역과 연주회 솔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으며 국민대학교 강사를 역임했다. 

 

러브앤피스(Love&Peace) 어떤 단체인가?

 

약 25명의 관현악 음악 전공자와 준전공자들로 구성된 러브앤피스는 2008년 창단 이후 매년 성공적인 정기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

 

러브앤피스는 매 공연마다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거나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음악인들을 초청해 협연을 해왔는데, 이중에는 안두진 작곡가나 엄정행 성악가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가도 있다.

 

러브앤피스는 공연 취지는 뉴질랜드 교민사회 가운데 클래식음악과 한국음악을 통해 연합을 이루어 가는데 있으며, 또한 이는 뉴질랜드 이민 2세대 음악 전공자들에게 음악인으로 성장 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는 계기가 되어 지기도 한다.

 

러브앤피스는 해를 거듭할 때마다 단합된 앙상블 능력과 청중들과의 친화력이 짙어지고 있다는 피드백을 듣고 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교민은 “잊고 있던 가곡과 민속음악을 접하며 이민생활에 위로를 받고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되새기게 된다”고 하였고, 또한 “어린 아이들에게 한국 가곡과 그 안의 배경들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부드러운 통로가 된다”고도 하였다.

 

러브앤피스의 수석이자 세컨드 바이올린을 맡고 있는 전승원 씨는 공연 후반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십년 내내 오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매해 공연을 마쳤다. 경비를 마련하는 일, 협연자 섭외, 연주자들을 모으는 일 등 기본적인 요건들이 충족되지 않아, 연주회가 끝날 때마다 서로 '기적이었다'라고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러브앤피스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를 맡고 있는 조성규 씨는 연세대 음악대학교, London College of Music, Thames Valley University를 졸업, KBS 열린음악회 객원지휘자, 연세대 숙명여대 건국대 등 강사, 서울신학대학 교회음악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코리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 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 제공 : 원처치 뉴질랜드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43 호주 ATO, ‘분기별 사업활동 보고서’ 빠른 제출 당부 호주한국신문 14.06.05.
3042 호주 케언즈 순회영사 및 한인 워홀러 안전 강좌 호주한국신문 14.06.05.
3041 호주 시드니 한인회 접수 가능 민원업무 재공지 호주한국신문 14.06.05.
3040 호주 5월 시드니 주택가격 1.1% 하락, 08년 12월 이후 최대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9 호주 대학 졸업생 6만5천명, 졸업 후 구직 힘들 듯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8 호주 시드니 교통체증, 주중 최악의 하루는 '수요일'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7 호주 호주 중앙은행, 현 기준금리(2.5%) 유지 결정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6 호주 시드니 유흥가 폭력 줄고 가정폭력은 늘어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5 호주 NSW 주 수상, 의료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 검토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4 호주 시드니 여성, 200만 달러 온라인 데이트 사기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3 호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부정 의혹은...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2 호주 가정폭력 관련, 경찰의 현장 처리권한 강화 호주한국신문 14.06.05.
3031 호주 Queen's Birthday 연휴 불구, 경매 낙찰률 73.3%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6.12.
3030 호주 NSW 스토너 부수상, “한인 사업자 지원에 최선 다할 것” 호주한국신문 14.06.12.
3029 호주 한국문화원, QLD 광산도시서 한국문화 선보여 호주한국신문 14.06.12.
3028 호주 “한국 주류매체, 평통 호주협의회 활동상 조명” 호주한국신문 14.06.12.
3027 호주 2014 브라질 월드컵 새벽 4시 개막식, 6시 개막전 호주한국신문 14.06.12.
3026 호주 C20 정상회담, 20-21일 멜번대학에서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6.12.
3025 호주 킹스크로스 유흥업소들, 오늘(13일)부터 ID 스캔 호주한국신문 14.06.12.
3024 호주 연방 정부, 휴면 계좌 3억6천만 달러 정부로 귀속 호주한국신문 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