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미선 출입국 관리국장은 10일 수도권 마카티 시에서 필리핀 외국인 특파원협회 (FOCAP)주최 기자 회견에 참석해 “출입국 직원의 부패 체질을 개선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민국은 취업 비자 수속을 앞당기는 대신 체류자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부패 체질이 문제시되어 왔다면서 이민국은 다비드 전 국장 이후 부패 박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선 국장은 “한 번에 부패를 없앨 수는 없다. 이민국의 부패 문화를 바꾸기에는 나와 현 정권 내에는 달성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고 “부패 체질에 물들어 있지 않은 새로운 직원의 고용 등으로 부패 박멸에 씨앗을 심고 싶다”고 설명했다.
고용에 관해서는 “예전에는 정치인 등 영향력 있는 개인의 압력에 의해 채용되는 직원도 있었지만 지금은 시험과 면접을 거쳐 일정 기간의 훈련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고용 면에서는 변화가 분명하다”고 자랑했다.
이 국장에 따르면, 올 들어 출입국 직원이 외국인에게 뇌물을 청구한 사례는 이미 10건이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미선 국장은 “직원의 가슴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다. 만약 직원의 부정을 목격하면 우리에게 연락했으면 좋겠다. 직원에게는 합당한 처벌이 있을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이 국장은 또한 “다른 나라에 비해 출입국 직원 1인당으로 대응해야 한다. 외국인 출입국 자 수가 필리핀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지적, 출입국 직원의 증원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 국장에 따르면, 출입국 직원 1명의 해당 출입국자는 1339 명. 싱가포르 17명, 말레이시아 35명, 인도네시아 77명 등과 비교하면 아시아권에서는 월등히 많다고 한다.
한편 미선 국장은 이민국이 가장 노력해야 할 과제의 하나로서 불법 체류자 대책을 꼽았다.
그는 “필리핀은 억지로 구속하고 처벌하지는 않는다.”며 “타국과 달리 만약 비자가 만료되어 불법 체류자가 되어있는 경우 자발적으로 연체 요금을 지불하고 출국 할 것을 권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1일부터 2015년 9월 30일까지 국내 전역에서 재류 외국인의 파악과 등록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닐라] 장익진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2 필리핀 필리핀 일본군 종군 위안부들,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항의 file 마간다통신 14.09.02.
221 필리핀 제조마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 "2016년 대선서 아키노와 대결 준비 완료" file 마간다통신 14.09.02.
220 필리핀 美 78세 할머니, 온몸에 '4만 달러' 숨겨 밀반출하려다 적발 마간다통신 14.09.02.
219 필리핀 比`항만청, 바탕가스`항(Batangas) 항만 사용료 ​​이달부터 대폭 면제 발표 마간다통신 14.09.02.
218 필리핀 MNLF 잠보앙가 시가지 점거 1주년 file 마간다통신 14.09.02.
» 필리핀 출입국 관리국장 회견… "부패 박멸 시간 필요하다" 마간다통신 14.09.13.
216 필리핀 필리핀 자살률 아시아 역내에서 가장 낮아 마간다통신 14.09.13.
215 필리핀 민다나오 '반사모로' 자치 정부 기본 법안 국회에 제출 마간다통신 14.09.13.
214 필리핀 헨리시 일가, 7년 연속 필리핀 부자 1위 마간다통신 14.09.13.
213 필리핀 필리핀 7월 실업률 전년 대비 0.6% 감소 마간다통신 14.09.13.
212 필리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2014 한국영화제" 개최 마간다통신 14.09.13.
211 필리핀 팜팡가 주에서 각성제 등 1430kg 압수 마간다통신 14.09.29.
210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루손 지역 전력부족 해결 방안 제안 마간다통신 14.09.29.
209 필리핀 比 대학생 폭도, 재량 예산 둘러싼 불만 표출 마간다통신 14.09.29.
208 필리핀 비나이 부통령, 마카티 시청사 비리 의혹 결백 호소 마간다통신 14.09.29.
207 필리핀 필리핀 공항세, 항공권 요금에 포함 마간다통신 14.09.29.
206 필리핀 외국상공회의소연합(JFC) 필리핀 경찰청장에게 치안문제 심각한 우려 전달 마간다통신 14.09.29.
205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PKO에 국군 파견 거부 가능성 시사 마간다통신 14.10.06.
204 필리핀 하원, 비나이 부통령 탄핵 움직임 마간다통신 14.10.29.
203 필리핀 MILF와 MNLF, 포괄적 평화를 위한 포럼 공동 개최 마간다통신 14.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