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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피혁 및 부직포 생산업체 디케이앤디가 내달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디케이앤디는 베트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공모 자금 역시 베트남 공장 신설에 쓸 계획이다. IPO를 발판으로 베트남 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디케이앤디는 11월 2일, 5일 양일간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 물량은 총 180만주다. 이중 140만주가 기관투자가 몫으로 배정됐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 116만주(전체 64.4%), 구주 매출 64만주(35.6%)로 짰다. 희망 공모가격은 5800원 ~ 6600원으로 제시했다. IPO는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한다.

 

공모 자금은 베트남 공장 신설에 우선 투입한다. 합성피혁과 부직포 생산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인건비 조정에 따른 실적 등락 폭이 크다. 이에 디케이앤디는 제품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한 후 공장 설립지로 인건비가 저렴한 베트남을 택했다.

 

베트남에는 디케이앤디의 최대 고객이자 세계 1위 신발용 합성피혁 업체인 대만 삼방화학(san fang chemical industry) 공장도 위치해 있다. 삼방화학은 세계 시장 점유율 약 40%로, 글로벌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덕분에 디케이앤디의 베트남 법인은 최대 매출 사업장(2018년 반기기준)으로 자리 매김했다. 지난해 베트남 법인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나 커졌다.

 

디케이앤디는 시장에서 '알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우선 매출 규모는 경쟁업체 대비 열위하지만 꾸준히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6년 482억원에서 지난해 521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261억원에서 376억원으로 커졌다.

 

디케이앤디가 다양한 전방시장을 두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정 시장의 침체가 실적 악화로 이어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합성피혁은 의류, 가구, 가방, 신발, IT케이스, 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된다.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되는 부직포는 신발용 합성피혁의 원재료로 쓰인다. 

 

다만 수주가 아닌 주문 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단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갑자기 완성품업체가 주문을 중단할 경우 한 해 목표 실적 달성은 어려워진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디케이앤디 IPO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공모주 시장 상황"이라며 "공모주 투자가들의 투심이 바이오섹터를 제외하고는 급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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