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피아비 선수는 한국 생활 내내 고향을 잊지 않으며 고향을 방문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캄보디아 당구 국가대표 선수인 스롱 피아비(31·블루원엔젤스)가 대한민국에서 ‘스롱피아비 챔피언쉽’이라는 이름의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조금 완화된 2021년 9월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프로 당구리그에서 활약중인 이 선수는 캄보디아 국영언론사 AKP측에 전자 음성 메시지로 자신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청주에 위치한 개업 1년된 본인 소유의 당구장에서 열리며, 현재 당구협회와 전국의 각 당구장에서 큰 성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롱피아비는 원래 이 대회는 8월에 열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어 당국으로부터 연기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롱 피아비는 'PBA Team League 2021-2022'에 참가했는데, 이 대회 또한 일시적으로 연기되었다. 팀전으로 실시되는 이 대회의 상금은 1억원에 달한다. 한편 지난 7월 말 스롱 피아비 선수는 얼마 전 대한민국에서 열린 'Blue One Resort LPBA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18134287_1429503500745401_1046235238687131414_n▲스롱 피아비 선수가 캄보디아 고향을 방문해 생필품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캄보디아 뜨봉 크몸이 고향인 이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자신이 받은 상금을 나눠 주며 캄보디아를 돕는 선행으로 유명하다. 스롱 피아비 선수는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고향을 잊지 않고 선행을 이어 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대회를 치르더라도, 항상 캄보디아 국기를 단 채 캄보디아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스롱피아비 선수는 선수시절 매년 1~2회씩 캄보디아를 찾아와서 본인은 자금과 주변 지인들의 후원금 2~3만달러씩 캄보디아에 기증을 했었다. 올해는 캄보디아에 오지 못했지만, 자비 4000~5000달러씩을 캄보디아를 위한 선행에 사용하고 있다./정인휴 번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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