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jpg

필리핀한인총연합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이 주관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3월1일 삼일절을 맞아 주필리핀한국대사관 2층 강당에서 주필리핀한국대사관 한동만 대사, 새로 부임한 김홍곤 공사참사겸 총영사, 대사관 직원, 엄익호 고문, 한상태 박사 등 한인사회 원로와 한인총연합회 강창익 회장, 교민사회 각단체장 및 회원, 필리핀국제학교 학생,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19년 3월1일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했다.

기념식은 필리핀재향군인회 이종섭 회장의 사회로 개식선언,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강창익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한동만 대사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대독, 필리핀대한노인회 김춘배 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외치며 99년전 그 날의 함성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총연합회와 한인단체들이 주관, 대사관에서 처음 개최된 ‘3.1절 기념식’에는 필리핀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참석하여 애국가를 4절까지 합창하고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면서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기개를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한동만 대사가 대독한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에서 “전쟁 시기의 반인륜적 인권 범죄 행위는 ‘끝났다’라는 말로 덮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 당한 우리 땅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에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그저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답게 진실한 반성과 화해 위에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민 모두는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삼일절 노래를 합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마닐라서울 편집부]

  • |
  1. 63.jpg (File Size:356.0KB/Download:3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662 북한 북한, 김일성 생일 맞아 김정은에  충성 강조…"혁명사상 계승" 라이프프라자 24.04.15.
3661 북한 북, 동창리 발사장에 가림막 설치… 정찰위성 추가발사 임박했나 라이프프라자 24.03.28.
3660 북한 북한 고위급 회담 개최 제의 거절 라이프프라자 24.03.27.
3659 몽골 [Alex Kang] KBS 제1 라디오 신성원의 '오늘 세계는' 몽골 소식 제2탄(2024. 03. 21) file GWBizNews 24.03.21.
3658 몽골 [Alex Kang] KBS 한민족 하나로 몽골 소식 제91탄(2024. 03. 13) file GWBizNews 24.03.13.
3657 몽골 [Alex Kang] KBS 한민족 하나로 몽골 소식 제90탄(2024. 02. 07) file GWBizNews 24.02.07.
3656 몽골 [Alex Kang] KBS 제1 라디오 김윤지의 '뉴스 월드' 몽골 소식 제1탄(2024. 02. 04) file GWBizNews 24.02.04.
3655 북한 북한,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9.
3654 베트남 호치민 소매용부동산, 쇼핑몰 ‘뜨고’ 상가 ‘지고’…엇갈린 희비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9.
3653 베트남 베트남 북•중부 한파 엄습, 역대급 강추위…총리, 긴급대책 지시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9.
3652 베트남 베트남내 일본기업 10곳중 6곳, 향후1~2년내 투자확대 계획 라이프프라자 24.01.29.
3651 베트남 중국, 베트남 신규 프로젝트 투자 주도 라이프프라자 24.01.29.
3650 베트남 학교폭력 사건 증가, 국무총리 긴급 지시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9.
3649 베트남 베트남 근로자, 일본에 가장 많아..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7.
3648 베트남 베트남, 독일에 인재양성•ODA차관 지속 지원 요청…양국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5.
3647 베트남 베트남, 105kg 마약 밀매조직 9명 사형 선고…2명 종신형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5.
3646 베트남 부동산대기업 하도그룹, 닌투언성 산업클러스터 2곳 추진…총면적 100만㎡ 라이프프라자 24.01.25.
3645 베트남 베트남-뉴질랜드 협력 증진 라이프프라자 24.01.25.
3644 베트남 2024년, 엘니뇨와 지구 온난화 최고치 도달 라이프프라자 24.01.25.
3643 베트남 골드 600, 어떤 금? 라이프프라자 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