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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이 베트남정부로부터 현지 투자성과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베트남의 대규모 외국 투자자, 특히 한국 투자자들을 말할 때 보통 LG, 삼성 등 유명한 대기업만을 언급하지만, 효성이 수십억 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꽝남(Quang Nam)성 인민위원회는 22일(현지 시간) 땀탕(Tam Thang)공업 단지에 효성의 블라인드 커튼 공장 프로젝트의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를 공식 승인했다. 이는 효성이 투자등록증을 수령하고 13억4000만 달러의 자본을 가진 투자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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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그동안 베트남에 9개 프로젝트에 투자해 왔다.

지난 10월 초에 개최된 '30주년 FDI유치 기념 회의'에서 꽝남 인민위원회의 딘 반 튀(Dinh Van Thu) 의장은 중부 지역의 시장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했던 효성 그룹의 프로젝트에게 투자 권리를 승인했다.

특히 꽝남성의 효성 프로젝트가 곧 투자등록증을 받으면, 올해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2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효성은 2018년 5월말 폴리 프로필렌(PP) 및 액화석유가스(LPG) 공장을 바리아붕따우(Ba Ria-Vung Tau)에 투자하여 12억 달러 이상의 투자 자본을 확보했다. 효성은 계획대로 카이멥(Cai Mep) 지역에 24만톤 규모의 액화 석유 가스 지하창고를 건설하고 이 액화 가스를 사용하여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에틸렌(ethylen) 프로필렌(propylene)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년 내에 건설되며, 2020년 말까지 완공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시 약 2000명의 근로자가 몰려들고 연간 예산은 80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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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이것은 효성 프로젝트가 사회 및 경제적 발전,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바리아붕따우 에게 매우 좋은 프로젝트다"고 평가했다.

이 두 가지 프로젝트만으로 올해 효성은 베트남에 25억 달러 넘게 투자할 것을 약속한 셈이다. 

지난 2월에 그룹의 조현준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의 대담에서 "베트남에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담에서 조 회장은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할 자본 규모를 6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을 강조했다. 

투자 분야에는 화학 산업, 중공업 및 전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변압기 공급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력 분야를 발전시키려면 베트남은 고용량 변압기를 포함하여 양질의 전기 제품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들은 바리아붕따우와 꽝남의 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효성은 거대한 투자자본를 가진 대기업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동나이(Dong Nai)에 최초의 타이어 코드 공장을 두고 베트남에 진출했다. 

베트남 최초의 공장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예를 들어, 2008년에 새로운 스판덱스(Spandex)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2014년까지는 투자를 계속 확대했다. 또 2010년 스틸코드(Steel Cord) 공장과 2012년에는 기술 원사(Technical Yarn) 공장을 건설했다.

특히 효성은 2015~2016년까지 2년 동안 동 나이(DongNai)에 나일론(Nylon), 타이어코드(Ticord), 폴리우레탄(PTMG), Motor 등의 공장을 신설했다. 2017년 말까지 베트남에 1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9개의 크고 작은 공장이 있다. 투자는 두 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추가되어 베트남에 대한 효성의 투자액은 약 40억 달러에 달한다.

현지 매체들은 효성이 투자를 많이 하지만 주로 다른 기업에 납품하는 생산원료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이름은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효성은 다른 제조업체의 펌프, 변압기, 모터 등의 공급 업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베트남 사회 경제에 대한 큰 공헌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효성은 삼성, LG, SK 등 다른 주요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점차 베트남을 주요 제조업 기지로 삼아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 중 하나가 되도록 기여한다"며 "투자 자본을 60억 달러로 늘리려는 계획이 현실화되면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 라이프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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