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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문대학교 경영대학, 2014 한-몽골 국제무역 협력 홍보 행사 열어
본 홍보 행사, 오는 3월 26일 수요일의 한-몽골 24주년을 앞두고 개최됐다는 측면에서 참으로 큰 의미 가져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사입력  2014/03/20 [17:34]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지난 3월 20일 목요일,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경영대학은 교내 본관 2동 3층에서 2014 한-몽골 국제무역 협력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몽골인문대학교(UHM) 경영대학 주최 한-몽골 국제무역 협력 홍보 행사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경영대학 주최의 한-몽골 국제무역 협력 홍보 행사가 오는 3월 26일 수요일의 한-몽골 24주년을 앞두고 개최됐다는 측면에서는 참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할 것이다.

더욱이, 한국어를 모르는 경영대학 재학생들이 마련한 행사치고는 훌륭했다.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 배치 상황(건곤감리 위치가 발랐다)이나, 안내 문구인 한글 '어서 오십시오' 표기를 살펴 봤을  때 오류가 보이지 않은 채 노력한 흔적이 역력해 본 기자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몽골인문대학교(UHM) 경영대학 주최 한-몽골 국제무역 협력 홍보 행사 현장.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하지만, 본 행사가 경영대학 주최의 행사였기에, 한국학과가 소속된 외국어문화대학은 한 발 비켜나 있었다 해도, 주최 측에서 몽골한인회나 몽골한인상공회의소에 한-몽골 교역 관련 홍보물을 요청하거나, 아니면 한국학과에 도움을 요청해 좀 더 알차게 진행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본 행사가 몽골 현지에서 개최된 몽골 재학생들을 위한 행사였다는 이유로 원래 한국인들과는 상관이 없었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교역의 대상국이 대한민국일진대 어찌 상관이 없는가?

교내 캠퍼스에서 만난 테. 투르바트(T. Turbat) 몽골인문대학교(UHM) 외국어문화대학 학장(부총장 겸임)이 "내년부터는 한국학과와 협력해서 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하기는 했으나, 그리 기분이 영 개운하지는 않았다.














▲몽골인문대학교(UHM) 경영대학 주최 한-몽골 국제무역 협력 홍보 행사 현장.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행사 안내를 맡은 경영대학 재학생들과 같이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기왕 한-몽골 교역 관련 홍보 행사라면 안내 요원들이 아예 본격적으로 화려한 한복을 입고 좀더 정성스러운 안내를 했더라면 효과적인 폭발력이 배가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몽골인문대학교(UHM=University of the Humanities, 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경영대학 주최 2015 한-몽골 국제무역 협력 홍보 행사는 내년 2015년 3월에 열린다.

<한-몽골 교역에 관하여>
대한민국과 몽골의 교역은 1982년 대한민국의 대(對)몽골 수출(30만 달러)과 1985년부터 1987년 사이에 대(對)몽골 수입(각각 1985년⇒54만 달러, 1986년⇒17만 달러, 1987년⇒14만 달러)으로 시작되었으나,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사이의 양방향의 수출과 수입은 1988년 대한민국이 몽골로부터 천연 섬유 원료를 수입하고 섬유 제품을 수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990년 수교 이후부터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교역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돼, 1994년에는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1990년대 대한민국은 주로 승용차와 섬유 제품을 수출하고, 동광, 아연, 은과 같은 광물 자원을 수입하였는데, 이러한 교역 구조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사이의 교역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3년에 처음으로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교역량이 1억 달러를 넘어섰다. 2004년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몽골 내 연료, 식료품, 섬유 제품, 생활 필수품 등의 가격이 급등해 소득 및 수요 감소 효과로 인해 대한민국의대(對)몽골 수출이 2003년에 비해 24.3퍼센트 감소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교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한 해 감소하였으나, 2010년부터 다시 회복해 2011년에는 전년대비 78.1퍼센트로 대폭 증가해 처음으로 4억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수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동년 대한민국의 대(對)몽골 무역 수지 흑자 역시 2억 9,000만 달러로 수교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다.


한편, 대한민국과 몽골의 교역은 외교 관계 수립 이전에는 원료(섬유 원료)를 수입해 제품(섬유 제품)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교역 구조였으나, 1990년 이후부터는 의료용기기, 컴퓨터, 승용차, 화물 자동차 등 기계류가 수출되고, 철광석, 비금속 광물, 동광 등의 광물 자원과 섬유 원료 등이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품목이 점차 다양화하고 좀 더 보완적인 교역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주요 수출 품목은 화물 자동차, 승용차, 건설 중장비, 윤활유, 항공기 부품 등 자본 집약적 제조업 제품이며, 주요 수입품은 몰리브덴과 같은 기타 금속 광물, 유연탄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형석 등 기타 비금속 광물, 편직제 의류 등 원자재 및 노동 집약적 제조업 제품이 뒤를 잇는다. 몽골의 대(對)대한민국 수입이 급증한 것은 몽골이 광업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거듭하면서 구매력이 크게 향상된 측면도 있지만, 대한민국의 대(對)몽골 투자가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수입 수요가 발생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사이의 교역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對)몽골 수출 업체는 (대기업도 있긴 하나)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다.


향후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사이의 교역을 좀 더 확대하고 교역의 질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다음 두 가지 산맥을 넘어야 할 것이다. 


첫 번째는,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한 물류 운송 루트를 확보하는 일이다. 몽골에서 가장 핵심적인 물류 운송 수단은 철도이다. 특히, 몽골은 광물을 비롯한 원자재 수출이 약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전통적으로 철도의 운송 분담이 매우 높았다. 더욱이 내륙국인 몽골의 철도는 유럽, 러시아 및 아시아로 나아가기 위한 수단임과 동시에 대외 교역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작용해 왔다. 대한민국과 몽골 사이의 교역도 항공 운송을 제외하고는 몽골 현지 지역 내는 물론 역외에서도 중국이나 러시아의 항구까지 주로 철도가 이용되고 있다. 철도를 이용할 경우 반드시 러시아와 중국을 경유해야 하며, 이때 러시아와 중국 국경에서 지체되면 비용과 시간적인 손실을 가져온다. 뿐만 아니라, 교통-물류 부문에 잔존해 있는 독점 구조로 인해 철도의 물류 서비스 가격은 높은 반면에 낮은 서비스 질로 인해 수출 품목의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몽골 두 나라 사이의 사이의 교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철도와 도로의 확충과 개발을 통한 국제 운송망을 확보하는 한편, 국경을 통과할 때 발생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물류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

두 번째로는, 몽골의 만성적인 무역 수지 적자를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앞에서 물류 개선을 통해 직접 교역을 확대함으로써 좀 더 균형적인 무역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다. 즉 자원을 1차 가공해 수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과 함께 물류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작 대한민국에 대한 자원의 직접 수출이 중국에 비해 현저히 미약한 수준임을 감안해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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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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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3/20 [17:34]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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