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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특파원]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를 가다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중국 지린성 옌지시 차오양가에 소재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서구) 둘러봐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5/07/12 [14:36]
 
 

【UB(Mongolia)=Break News GW】
☞주(註)⇒몽골 캠퍼스 방학을 이용해 지난 6월 14일 일요일 오후 짧은 중국 취재 방문에 나섰던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지난 6월 24일 화요일 아침 무사히 몽골로 복귀했다. 2015년 여름의 본 중국 현지 취재를 통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 교수의 생생한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 방문 취재 기사를 특파원 리포트 시리즈로 싣는다.

 

취재를 위해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에 본 기자가 도착한 시각은 저녁 6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저녁 6시가 넘은 시각이었음에도 햇빛은 아직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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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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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옌볜한국국제학교 10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광희 선생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이광희 선생은 야간 자율 학습을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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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10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광희 선생이 학사 일정 진행 업무에 분주하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옌볜한국국제학교는 1998년에 설립된, 중국 주재 재외국민 자녀들을 위해 운영되는 학교이다. 현재 중국에는 한국국제학교가 11개 있는데 제일 먼저 옌볜에서 설립되었다.


또한, 옌볜한국국제학교는 초등학교(소학교)에서 고등학교(고중)에 이르는 전 교육 과정에 대한민국 교육부의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중국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과 재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설 현황은 대지 11,112.91㎡, 건물 2동 연면적 4,650.63㎡이며, 과학실, 음악실, 컴퓨터실, 식당, 체육관, 생활관 등을 갖추고 있다. 학기는 대한민국과 동일하게 2학기제로 운영되며 3월에 첫학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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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옌볜한국국제학교의 연혁을 보게 되면, 1997년 12월 옌볜과학기술대학 김진경(金鎭慶) 총장이 옌볜외국인학교 재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2월 중국 교육부 설립 인가를 받고, 5월에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교육부 규정에 따라 설립 허가를 받은 후, 1998년 6월 1일 옌볜자치구에 옌볜외국인학교로 개교했다. 바로 이 때 옌볜무궁화학교 6학급 55명을 인수했다.

초대 이사장에 윤국원(尹國元) 한국인회 회장이 선임되었고, 교장에는 정옥동(鄭沃東) 교장 대리가 취임했다. 1999년 2월 26일 제1회 졸업식에서 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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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후, 1999년 12월 30일, 옌볜한국학교로 그 명칭을 변경하고 중학교 과정을 설치했고, 2003년 1월 28일 고등학교 과정을 설치, 운영했으며, 2004년 3월 29일 옌볜한국국제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008년 6월 1일에는 개교 1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2010년 8월 당시 학생은 초등부 6학급 128명, 중등부 3학급 67명, 고등부 3학급 37명, 총 222명이었다. 교직원은 파견 교장 1인, 초빙교사 11인, 현지 초빙교사 3인, 전임강사 8인, 시간강사 15인, 행정직원 18인 등 총 56명의 교직원이 근무한 바 있다.

본 기자는 이광희 선생의 안내로 이남영 선생이 감독 중인 7학년 야간 자율 학습 현장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의 학습 태도는 진지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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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7학년 담임을 맡은 이남영 선생이 야간 자율 학습 감독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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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7학년 담임을 맡은 이남영 선생이 야간 자율 학습 감독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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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이광희 선생이 담임을 맡은 10학년 학생들이 야간 자율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광희 선생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는 인간의 심성과 민주 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 인격체로 교육하여 조국의 발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당당한 한국인, 유능한 국제인, 희망찬 미래인’을 양성하도록 힘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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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교무실에 걸린, 한반도, 몽골이 같이 그려진, 중국 지도 앞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최근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에서는 최근 초등 사회과 지역화 교과서 ‘옌볜의 생활’과 교습용 참고서 ‘옌볜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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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교재는 재외 한국학교의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중국 지린성과 옌볜 지역의 자연, 사회, 경제, 문화, 역사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2015학년도 3월부터 사회 교과서와 함께 사용되고 있는 본 교재는 옌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옌볜 지역을 이해하고 중국 현지의 생활 방식을 존중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다.


본 교재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재 살고 있는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옌볜의 생활’, ’옌볜 길라잡이’는 기획 단계부터 옌볜한국국제학교 초등교사, 옌볜과기대 교수, 옌볜 지역 현지인 전문가, 한국의 교육 전문가들의 상호 협의를 거쳐 내용이 구성됐고, 심의를 거쳐 개발된 만큼 지역화 전문 교재로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굳이 다시 정리하자면,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는 중국 지린성 옌지시 차오양가에 위치한 초-중등 교육 과정을 갖춘 재외 한국학교로서, 옌볜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자녀들에게 정규 한국학교 교육 과정을 제공하여 국제 사회를 주도하고 애국 애족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설립한 학교로 중국 지역 최초의 정규 한국학교이다.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
★위치⇒中國 吉林省 延吉市 朝陽街 2728A
★별칭⇒옌볜외국인학교, 옌볜한국학교
★설립⇒1998년 6월 1일
★설립자⇒대한민국 정부(교육과학기술부)

본 기자는 다시 교무실 상황판을 꼼꼼하게 살펴 보았다. 향후 학사 일정 내용이 상황판에 꼼꼼하게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이렇게 학사 일정이 빡빡해서야 교직원들이 숨이나 제대로 쉬고 살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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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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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지하다시피, 중국 옌볜 지역은 중국 내 조선족 자치주로서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웅장한 기개와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싸운 수많은 독립군의 얼이 새겨진 유적지이다. 또한, 백두산이 지척에 위치하고 북한과도 국경선을 접하고 있어서 통일의 염원이 더욱 간절히 느껴지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대한민국과 중국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동북아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학술적인 연구와 역사 유적에 대한 발굴 작업, 재중 동포(조선족) 사회와의 교류 등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이 학교를 지원하려는 민간 차원의 노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역사적, 지리적으로 대한민국과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에서 한국국제학교는 한-중 두 나라 사이의 긴밀한 유대 관계 강화와 민족의 역사 교육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자의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 취재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본 기자는 취재를 끝내고, 정문을 서둘러 나섰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취재 후기⇒취재를 끝내고, 본 기자가 학교 정문을 나선 시각은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언뜻 정문 수위 아저씨의 말씀을 듣자 하니,  (이광희 선생이) "제일 일찍 출근 하고 제일 늦게 간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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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한국국제학교에서 10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광희 선생이 밤 10시가 늦은 시각에 정문 수위 아저씨의 배웅을 받으며, 밤하늘 별을 벗 삼아, 퇴근길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본 기자는 "정말이냐?"고 물었다. 사실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그러다가 과로로 쓰러지면 이건 역효과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이광희 선생은 한 술 더 떴다. "요즘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해서 밤 9시나 10시 경에 퇴근한다"고 했다. 그러더니, "오는 일요일에도 시험 문제 출제 때문에 학교에 나와 저녁 9시 30분에 퇴근해야 할 듯합니다." 하는 것이었다.

갑자기 본 기자의 숨이 콱 막히는 것 같았다. 요컨대, 잠 자는 시간 빼고, 오로지 주야장창 학교에만 틀어 박여 있다는 얘기인데, 아무리 학사 일정이 빡빡하다 해도 이건 좀 너무하다 싶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살 수가 있는가?

본 기자는, 과거 우리나라 사대부(士大夫)의 입신출세의 좌우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을 순간적으로 떠올렸다. 요컨대, 순서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인데, 수신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이니 그냥 넘어간다고 쳐도, 이렇게 해서 제가가 될까가 의문이었다. 이렇게 해서야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이 어찌 가능할소냐?

밤 10시가 넘은 시각, 이광희 선생은 본 기자를 '화억향'이라는 뀀점(서울 표준어로 하면 꼬치집)으로 이끌었다. 우리 둘은 뀀점의 바깥 뜰에 마주 앉아 즐거운 대화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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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주변의 '화억향'이라는 뀀점(서울 표준어로 하면 꼬치집) 전경.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광희 선생은 대학 졸업 후, 그동안 외국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에서만 재직했다며, 중국 베이징⇒베트남 하노이⇒중국 칭다오를 거쳐 올해 3월 1학기부터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에서 교편을 잡기까지의 인생 여정을 차분하게 이야기로 풀어나갔다.

이광희 선생의 발언은 그렇게 빠른 편도 아니고, 더욱이 달변은 아니다. 하지만, 이광희 선생의 발언을 듣고 있자면, 반드시 정곡을 찌르는 뭔가가 있다. 본 기자로서는 그야말로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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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한국국제학교 10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광희 선생이 뀀요리(=꼬치구이)를 능숙하게 숯불에 익히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참을 이어지던 둘의 대화는 어느덧 오는 8월 8일 토요일 오후 2시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WATK, 회장 심용휴), 종이문화재단(KPCF, 이사장 노영혜), 범국민단소불기운동본부(본부장 박희덕) 등 세 기관의 공동 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5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 전략 포럼' 쪽으로 넘어갔다.

이광희 선생은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와트크=WATK=World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회장 심용휴 미국 이스턴미시간대학교 교수)의 총무부장이기도 하며, 본 기자는 홍보부장을 맡고 있기에 둘은 매년 여름 서울에서 조우(遭遇)하는 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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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와트크=WATK=World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회장 심용휴 미국 이스턴 미시간대학교 교수)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참고로,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와트크=WATK=World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 회장 심용휴 미국 이스턴미시간대학교 교수)는 지난 2013년 8월 대한민국에서 열린 2013년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현지 교육 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교수 및 교사)들 간의 상호 협력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하여 지난 2013년 8월 16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에서 공식적으로 출범된 학술 단체이다.

 

이광희 선생은 자신은 8월 4일 화요일에 여름 방학이 끝나 학교에 출근해야 하니 포럼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중국 쪽에서는 저장성에 있는 박춘태 중국 웨슈외국어대학교 교수(협회 부회장)는 참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휴대 전화를 들어 중국 저장성의 박춘태 중국 웨슈외국어대학교 교수(협회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순식간에 상당한 거리로 떨어져 있는 중국 저장성과 지린성이 연결됐다.
이광희 선생이 넘겨 준 휴대 전화 수화기 너머로 박춘태 중국 웨슈외국어대학교 교수(협회 부회장)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강 교수님, 이쪽(저장성)에는 안 오십니까?”

"아니, 여기 지린성에서 저장성으로 넘어오라는 얘깁니까? 지금?"

몽-중 국제 열차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남쪽 자민우드까지 13시간⇒지프로 몽골 자민우드에서 중국 얼롄(二連)까지 4시간⇒심야 침대 버스로 중국 얼롄(二連)에서 퉁랴오(通了)까지 17시간⇒고속버스로 중국 퉁랴오(通了)에서 지린(吉林)까지 6시간⇒고속버스로 지린(吉林)에서 옌지(延吉)까지 5시간 등 모두 42시간이 걸려 힘들게 옌지에 온 이 사람을 다시 그 멀고 먼 저장성까지 내려 오라는 건가? 아이고!

 

본 기자가 “나중에 기회가 있겠죠?”로 유연하게 받아 넘기자, 박춘태 중국 웨슈외국어대학교 교수(협회 부회장)는 "오는 8월 8일의 포럼 2부 발표와 토론 진행을 강 교수님이 맡는 게 어떻겠습니까?" 하는 의견을 개진했다.


본 기자는 “미국에 있는 심용휴 미국 이스턴미시간대학교 교수(협회 회장)와 상의해 보시라”며 서둘러 전화 통화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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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현장.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옌볜한국국제학교 10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광희 선생과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중국 여름 밤하늘에는 별이 총총, 본 기자와 이광희 선생은 한국어 교육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얼마든지 밤을 밝힐 수 있었다. 그렇게 중국의 여름밤은 깊어 가고 있었고, 본 기자는 대화를 마무리하며 이광희 선생과 아쉬움 속에 작별을 했다.

지난 6월 24일 화요일 아침 무사히 몽골 울란바토르로 귀환한 본 기자에게 며칠 전 이광희 선생으로부터 누리편지(이메일)가 당도했다.

1학기 기말 고사가 지난 6월 28일 월요일부터 7월 2일 목요일까지 치러졌는데, 과목은 고1 국어(32문항, 주관식 5문항 포함), 고2 문학(32문항, 주관식 5문항 포함), 고3 독서(30문항) 등이었으며, 이미 성적 처리까지 마무리됐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대학 진학을 앞둔 12학년 12명의 재학생 중 4명이 한국으로 대학 원서 접수 때문에 나갔는데, 출국 전 교무실로 찾아온 애제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주어서 보냈다는 내용과,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의 여름 방학이 7월 16일 목요일에 개시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중국 옌볜한국국제학교 여름 방학 일정
★여름 방학⇒7월 16일 ~ 8월 9일
★개학⇒8월 10일 월요일 정상 수업
★학교 출근⇒8월 4일 화요일 & 5일 수요일
★교직원 연수⇒8월 6일 목요일 ~ 7일 금요일 (1박 2일)

참고로, 대한민국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지구촌 국제한국학교 현황’에 따르면, 외국에 체류하는 재외국민 자녀들을 위한 국제한국학교는 32개교이며, 올해 3월 1일을 기준으로 교원 수는 1,293명, 학생수는 13,337명이다.


올해 지구촌 국제한국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12,322명)보다 1,015명(8.2%)이 증가했으며, 중국 내에 있는 12개 국제한국학교의 학생수는 608명 증가했다. 베트남 쪽도 증가 추세를 보여,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학생 수가 지난해 648명에서 올해 840명으로 급증했고 호찌민 한국국제학교도 1,404명에서 1,513명으로 증가했다.

 

지구촌 국제한국학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로 구분되는데, 지구촌 국가에 유치원이 18개교, 초등학교 31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22개교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교육부의 통계 수치를 보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수가 5,961명으로, 고등학교(3,512명), 중학교(2,951명), 유치원(913명)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지구촌 국제한국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했으며, 한편 2013년도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지구촌 국제한국학교에 대한 지원액은 약 46,800,000,000원 (468억원)에 달한다.

아무쪼록, 대한민국의 교육 법령이 정하는 교육 과정에 충실하면서 현지어인 중국어와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수준별로 교육해, 재학생들을 세계화의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도록 이끄는 데 애쓰고 있는 옌볜한국국제학교(延邊韓國國際學校, 교장 김서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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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L. Purevsuren).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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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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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12 [14:36]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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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3 기타 현대차, 베트남에서 ‘그랜드i10’ ‘악센트’ 앞세워 2월 판매 1위 기염 라이프프라자 1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