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푹 총리 "코로나19로 피해 본 근로자에게 쓰자"

201911281225435752_l.jpg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베트남이 올해 공무원 봉급을 동결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공무원 저임금이 베트남 부정부패의 주요인으로 판단, 올해 7월부터 공무원 봉급을 약 7% 인상할 계획이었다. 또 베트남은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하향도 공식화했다.

21일 베트남 정부 공보와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14대 정기국회가 개회된 국회에 방문해 "공무원 봉급을 동결해 코로나19 실업급여로 쓰자"고 제안했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해 공무원 기본급 7%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 안에는 올해 7월 1일부터 베트남 공무원의 기본급을 160만동(8만원)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베트남 공무원들은 수년 동안 자신들의 봉급이 너무 적다고 불평해 왔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베트남의 한 경제학자는 "너무 낮은 공무원의 봉급은 부정부패를 계속 조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푹 총리는 올해 초 정부가 제시한 6.8%보다 낮은 GDP성장률을 베트남 공산당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승인을 얻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적으로 무역과 기업활동이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다. 코로나19 팬더믹(대유행) 후 베트남 정부는 올해 GDP 성장률을 4.5%~5.4%로 수정했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트남 GDP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솔루션스는 2.8%로 예상했다.

또 푹 총리는 베트남의 올해 수출 증가 목표도 7%에서 4%로 낮췄다. 또 정부의 재정적자가 1.31%에서 4.75%로 늘어나고 공공부채도 GDP의 55.5%로 예상보다 3.2%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베트남 정기국회에서는 회기내에 유럽연합(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등이 비준될 예정이다. 또 기업법 개정안과 투자법 개정안, 민관협력법(PPP)법 등 10개 주요 법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밖에 남북고속도로 일부 사업의 투자 형태를 PPP에서 전액 국유투자로 전환하는 정부안도 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호치민 라이프플라자>

  • |
  1. Capture.JPG3.JPG (File Size:31.4KB/Download:3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622 필리핀 헨리시 일가, 7년 연속 필리핀 부자 1위 마간다통신 14.09.13.
3621 필리핀 필리핀 7월 실업률 전년 대비 0.6% 감소 마간다통신 14.09.13.
3620 필리핀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2014 한국영화제" 개최 마간다통신 14.09.13.
3619 필리핀 팜팡가 주에서 각성제 등 1430kg 압수 마간다통신 14.09.29.
3618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루손 지역 전력부족 해결 방안 제안 마간다통신 14.09.29.
3617 필리핀 比 대학생 폭도, 재량 예산 둘러싼 불만 표출 마간다통신 14.09.29.
3616 필리핀 비나이 부통령, 마카티 시청사 비리 의혹 결백 호소 마간다통신 14.09.29.
3615 필리핀 필리핀 공항세, 항공권 요금에 포함 마간다통신 14.09.29.
3614 필리핀 외국상공회의소연합(JFC) 필리핀 경찰청장에게 치안문제 심각한 우려 전달 마간다통신 14.09.29.
3613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 PKO에 국군 파견 거부 가능성 시사 마간다통신 14.10.06.
3612 필리핀 하원, 비나이 부통령 탄핵 움직임 마간다통신 14.10.29.
3611 필리핀 MILF와 MNLF, 포괄적 평화를 위한 포럼 공동 개최 마간다통신 14.10.29.
3610 필리핀 마닐라 공항, 제 3터미널 정부 소유권 불인정 마간다통신 14.10.29.
3609 필리핀 내년 페소 약세 예측, 미국 경기 회복 등 요인 마간다통신 14.10.29.
3608 필리핀 比-美 방위 협력 협정 위헌 소송 마간다통신 14.10.29.
3607 필리핀 미군 레이테 상륙 70주년 기념식 file 마간다통신 14.10.29.
3606 필리핀 대학 선택과목, 모로의 역사 포함 마간다통신 14.11.11.
3605 필리핀 대통령, 태풍 욜란다 복구 계획 승인 마간다통신 14.11.11.
3604 필리핀 납세, 신용카드 등으로 지불 간소화 해야 마간다통신 14.11.11.
3603 필리핀 노조 연합, 임금 인상 요청 마간다통신 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