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2월25일 하노이•호치민발 예매율 80~100% 달해

- 뱀부항공•비엣트래블 운항축소...호치민-중부지방 매진 속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Tet 설)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줄어든 운항편에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16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월24~2월25일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서 주요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대부분은 80~100%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뗏기간 472편(9만2000여석)을 증편했지만 이는 예년의 증편 운항보다 줄어든 것이어서 노선 대부분에서 조기 매진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 뱀부항공(Bamboo Airwya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등 항공업계는 21일부터 2월25일까지 동허이(Dong Hoi)•푸깟(Phu Cat)•쭈라이(Chu Lai)•뚜이호아(Tuy Hoa)•토쑤언(Tho Xuan)•빈(Vinh)•플레이꾸(Pleiku) 등 중부지방을 오가는 야간운항편(오후 9~익일 오전 6시) 증편에 서둘러 나서고 있다.

호치민시에 거주중인 오안(Oanh)씨는 “예년의 경우 최소 한달전이면 쭈라이행 왕복 항공권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그렇지 않다”며 “올초부터 일부 대행업자에 항공권 예매를 부탁했지만 구할 수 없어 할 수없이 그나마 가까운 다낭행(Da Nang) 야간운항편 항공권을 발권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호치민 시민인 뀐 찌(Quynh Chi)씨는 “이번 뗏연휴 동허이행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려했지만 출발편만 있을뿐 2월13~19일 복편이 모두 매진돼 서둘러 침대버스편도 알아봤지만 일반석밖에 남지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뗏기간 항공권은 요금이 크게 치솟은데다 구하기도 쉽지않아 가족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하노이시에서 항공권 판매대행사를 운영중인 팜 티 투(Pham Thi Thu) 대표는 “올해 국내 항공사들은 호치민-쭈라이•동허이•탄화(Thanh Hoa)•빈 왕복 운항편을 두차례에 걸쳐 증편했으나 늘어난 수요로 일반석이 조기 매진되고 일부 비즈니스석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며 가격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 대표는 “이에 따라 지난해말 6개 항공사가 모두 증편계획을 밝혔지만 이중 뱀부항공과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은 보유기체 감소로 인해 올해 뗏운항편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뗏(Tet 설) 귀성전쟁 서막…줄어든 항공편에 가격 급등 - 인사이드비나 (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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