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시장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리서치에 따르면 2011~2015년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은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연평균성장률이 6.1%임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베트남정부가 2013년 ‘2011~2020년 국민건강증진 국가전략’을 발표하면서 의료시장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도 주요요인 중 하나지만 베트남을 동남아진출의 거점기지로 활용하고자 하는 외국기업의 활발한 투자도 시장확대에 일조하고 있다.

베트남 의료시장성장률은 의료기기시장과 관련이 깊다. 현재 대부분의 베트남 의료기기 생산기업은 베트남 보건부(MoH) 산하에 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소모성 의료용품, 병원가구, 수술도구 등 단순의료소품만을 공급한다. 이 때문에 베트남 의료기기시장은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베트남정부 역시 투자기업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14일 우리 보건복지부와 MOU를 체결하면서 우호관계를 맺었다. 3년 전 양해각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 2019’에 참석한 응우옌 티 킴 티엔(H.E Nguyen Thi Kim Tien) 베트남 보건부장관을 만나 베트남 의료시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 현재 베트남과 한국 간 의료산업분야에서의 협업은 어느 정도 진척됐습니까?

베트남과 한국은 전략적 협력관계입니다. 특히 지난 수년간 병원, 의과대학, 제약, 의료기기산업분야 등 의료산업분야에서 많은 협업이 이뤄졌습니다. 2015년 양국 보건부의 MOU 체결이 있었으며 이와 관련해 많은 분야에서 실무협력을 이어왔습니다.

– 이번에 체결한 MOU는 어떤 내용이며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이번 MOU는 2015년 체결했던 내용을 토대로 현실적인 정책추진내용이 추가됐습니다. 공공의료정책, 인력개발, 의료면허, 기초 의료서비스, 질병예방, 장애, 제약, 전통의학, 의료기술, 건강증진, 국민건강의료, 디지털의료, 환자안정, 고령화, 정신질환 등 총 19가지 주제에 대한 실무적인 협력방안입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의 의료산업협력이 더욱 협조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이번엔 ▲의료면허발급정책 실시 ▲의료보험기금 마련 ▲국민건강증진 ▲전자의료서비스 등 4가지 사안이 추가돼 향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 전자의료서비스는 향후 의료산업분야를 이끌어갈 핵심이자 원동력입니다. 현재 베트남 내에서 이미 시행중인 전자의료서비스가 있습니까?

현재 베트남에서는 전자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외약품, 의료기기, 식품안전, 환자관리시스템, 원격진료(telemodicine), 로봇수술분야의 전문가양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진보된 기술을 한국으로부터 도입할 계획이 있습니다.

– 현재 한국기업의 의료산업분야 투자유치를 위한 베트남정부의 계획이 있습니까? 그러한 정책이 있다면 한국기업에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

현재 베트남정부는 민간기업과 외국기업들에게 의료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보건부는 제약, 의료기기, 생명공학, 성형 등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분야는 물론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을 희망합니다. 앞으로 베트남 보건부는 베트남에 투자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입니다.

 

[라이프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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