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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현지 언론,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영장 신청 소식 일제히 보도
 
몽골국영통신사 몬차메, "한국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법원에 구속 영장 신청"이라는 헤드라인의 보도 기사 신속하게 내보내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7/03/28 [21:13]
 
 
【UB(Mongolia)=Break News GW】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3월 27일 월요일 오전 11시 26분 경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공식 발표를 한 가운데, 몽골국영통신사(Mongolian National News Agency) 몬차메(Монцамэ)가, 당일 오후(몽골 현지 시각), "한국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법원에 구속 영장 신청"이라는 헤드라인의 보도 기사를 신속하게 내보냈다. 몬차메(Монцамэ)의 보도 기사 내용을 싣는다.

한국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법원에 구속 영장 신청
Translated in Korean language by Alex E. KANG

오늘(3월 27일 월요일), 한국 검찰이 부정 부패 혐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몽골국영통신사 몬차메, "한국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법원에 구속 영장 신청"이라는 헤드라인의 보도 기사 신속하게 내보내. (Photo=Montsame).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뇌물 수수, 권력 남용, 압력 행사 및 국가 기밀 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죄를 입증할만한 아주 많은 증거가 확보됐음에도 피고인은 스스로 유죄임을 부정하고 있다. 따라서,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범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했던 정부 고위 공직자들과, 또한 뇌물 공여자 전원이 현재 구속돼 있는 상태이므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지극히 형평에 반한다” 라고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관련 발표 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 검찰은, 대한민국 국회가 발의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의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지난 3월 10일 금요일의 인용 판결 이후, 이것에 대해 시간을 두고 검토해 왔다.

만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하는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범죄 피의자로 구속되는 대한민국 역대 세 번째 대통령이 된다. 이에 앞서, 노태우,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바 있다.

Mongolian language
Пак Гын Хэг баривчлах зөвшөөрлийг шүүхээс хүсчээ
Өнөөдөр Өмнөд Солонгосын прокурорууд тус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 асан Пак Гын Хэг авлигын хэрэгт буруутган баривчлах зөвшөөрөл олгохыг хүссэн хүсэлтийг шүүхэд гаргажээ.

Пак Гын Хэг хахууль авсан, эрх мэдлээ урвуулан ашигласан, дарамт шахалт үзүүлсэн болон төрийн нууцыг задалсан зэрэг хэрэгт буруутгаж байна.

“Түүний гэм буруутайг нотлох маш олон баримт олдсон боловч сэжигтэн өөрийнхөө гэм буруутай гэдгийг няцаасаар байна. Тэрбээр баримт нотолгоог устгаж магадгүй. Пак Гын Хэгийн хамсаатан болох Чой Сүн Сил болон Пакийн тушаалыг биелүүлсэн төрийн өндөр албан тушаалтнууд, түүнчлэн хахууль өгсөн бүх хүмүүсийг баривчилсан байгаа тул Ерөнхийлөгч асныг баривчлах зөвшөөрөл өгөхгүй бол тун шударга бус явдал болно” гэж прокурорын хүсэлтэд дурджээ.

Энэ сарын 10-ны өдөр Үндэсний Ассамблейгаас гаргасан Пакийг огцруулах тухай шийдвэрийг Үндсэн хуулийн цэц баталснаас хойш өнгөрсөн долоо хоногт түүнийг удаан хугацаагаар байцаасан байна.

Хэрэв Сөүл хотын төв дүүргийн шүүх Пак Гын Хэг баривчлах зөвшөөрөл олгох аваас тэрбээр гэмт хэрэгт сэжиглэгдэн баривчлагдсан тус улсын гурав дахь ерөнхийлөгч болох юм. Өмнө нь Ро Тэ У, Чон Ду Хван нар баривчлагдаж байжээ.

한국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몽골 현지에서 접한 본 기자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말과, 요즘 한창 유행하는 ‘100세 인생(百歲人生)’이라는 말을 새삼스레 곱씹었다.

주지하다시피, 올해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느덧 70세 고희(古稀)을 바라보는, 한국 나이로 66세(2017-1952)를 넘겼다. 게다가, 올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딱 100돌(2017-1917=100)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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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세월이 빠르다. 요컨대, 한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박정희 가문의 정치 역정의 시원을, 그의 출생일인 1917년 11월 14일(토요일)로 잡을 경우, 그 끝은 2017년 3월 27일 월요일 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현재로서는 기각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으로서, 박정희 가문의 정치 역정은, 그야말로 100년 만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으로써 역사에 기록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1970년대 제4공화국 시절,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란히 걷고 있다. (Photo=국가기록원).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래서, 중국 당나라 때 시성(詩聖)이라 불리던 시인 두푸(Dufu=杜甫, 712~770)는 "개관사정(=蓋棺事定=사람의 일은 그 사람의 관 뚜껑을 덮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법이다)"이라고 했던 것일까? "끝날 때까지는 끝이 아니다(=It ain’t over ‘til it’s over=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s not over until the final results are in)"라던, 미국의 뉴욕 양키스 소속 야구 선수 요기 베라(Yogi Berra, 1925~2015)의 말도 본 기자의 귓전을 맴돈다.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까지 불리면서 세웠던 5선 국회의원(15대-16대-17대-18대-19대)의 관록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세웠던 대한민국 사상 첫 여성-부녀 대통령이라는 기록에 빛나던 고령 박씨 박정희 가문의 영광이 지금 이 순간 무슨 소용인가?

물론, 향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기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주장도 있긴 하나, 현 상태로서는, 이것도 지극히 희박해 보인다. 새삼스레,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一紅=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이라는 낱말에 가슴이 아리다.

"정치라는 게 사람 잡는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참으로 희한한 게 우리의 인생사(人生事)임을 새삼스레 절감한다. 이 세상을 뜨고 나서 평범한 소시민인 우리 각자는 이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까?

 
▲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Ts. Munkh-Orgil).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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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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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2017/03/28 [21:13]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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