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들이 우한의 쓰라린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jpg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216개국에 퍼졌다.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발병지는 해산물 시장과 연관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박쥐를 먹는다는 보고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치명적인 질병의 발병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시점에서, 세계는 전염병이 닥칠 경우를 대비하여 다시 한번 몽골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망률이 평균 2.3%지만, 타르박 전염병 사망률은 4.9%로 추정되어 고위험 질병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최근 몽골에서 발생한 타르박 전염병 1건의 사망은 코로나바이러스 못지않게 이웃 국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달 초 고비-알타이 지방에서 15세 소년이 타르박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이후 헙드 지방의 한 남성도 전염병 진단을 받아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자들은 그 남성이 많은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전염병 센터는 타르박 고기를 먹고 싶은 한 사람의 욕구가 가정에서 유행병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7개 아이막, 137개의 솜에서 타르박 전염병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월은 타르박 전염병의 절정기간이다. 이에 따라 전문검사기관, 재난안전대책본부, 국립전염병 센터 등 관련 기관들은 잠재적인 위험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흑사병의 위협은 올해뿐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전에도 있었다. 2년 전인 2018년 바양-을기 아이막에서 타르박 날고기를 먹다가 발생한 전염병으로 2명이 숨지고 어린아이 3명이 고아가 되었다. 국립전염병 센터에 따르면 1970년 흑사병이 정식 등록된 이후 지금까지 210명이 감염되었고 83명이 숨졌다. 불행히도 이러한 진짜 위험은 교훈으로 작용하지 않았고, 올해 또 생명을 잃었다. 타르박 고기를 먹는 것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험한 것을 모든 사람에게 깨닫게 하는 것은 시민의 의무이자 공공의 책임이다. 연구에 따르면 감염자 10명 중 3~10명은 사망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경우 한 사람의 무책임한 행동이 전체를 흔드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news.mn 2020.07.22.]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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