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보가 국가 안보.jpg

 

'중국 사람만이 중국 음식을 요리해야 한다.'라고 시진핑은 말했다. 이것은 중국의 국내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려는 포부로 보인다. 
반면 몽골인들은 식품의 80%를 수입한다. 밀가루, 육류, 우유, 감자를 제외한 대부분 수입식품은 전염병과 전쟁으로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울란바타르 통계청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5월 둘째 주 몽골산 당근 가격은 2.4%, 몽골산 배추 가격은 1.3% 올랐다. 올해 1월 쌀값은 2,500투그릭이었으나, 최근 식료품점과 상점에서 3,500~5,360투그릭이다. 
식품농업경공업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통계에 따르면 몽골은 국내에서 유제품 69.3%, 제과제빵 65.9%, 채소 56%, 달걀 56.2%를 생산했다. 생선과 생선 제품은 100%, 가금류는 96.6%, 쌀은 100%, 과일은 96.7%, 식물성 기름 98%, 설탕은 100%로 모두 수입에 의존한다. 이것은 몽골인들이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거의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년간의 세계적인 전염병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들이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식량 수출국이다. 불행하게도, 경제학자들은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러시아에 의해 선동된 전쟁 때문에 굶을 수 있다고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다. 
외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몽골에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컨대 세계은행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올해 몽골-중국 국경 혼잡이 가시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접근성이 위축되면 2022년 몽골 경제는 0.7%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시행되면 정부 예산 세입은 줄고 적자 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이 까다로워지면서 2023년 상환되는 채권 재융자도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미래에, 우리는 인간의 손에 의지해서 살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식물을 심고, 재배하고, 우리의 식량 안보를 보호해야 할 것인가? 
식품법 제3.1.2조는 '식량 안보'를 국가의 경제적, 사회적 또는 지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사람들이 평생 지속할 수 있고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품질, 영양가 있고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식량 안보 
* 식량 공급은 안정적이고 균형적이어야 한다. 
* 음식은 영양가가 높아야 한다. 
* 먹이사슬의 모든 단계에서 원료 또는 제품의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세계의 정치적, 경제적 현실을 고려할 때, 국가의 식량 안보와 안보는 국가 안보가 될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큰 이웃이 있는 몽골에서는 자급자족이 독립의 보장 중 하나이다. 적어도 채소, 과일, 베리, 달걀, 우유를 국내로 공급할 때가 왔다. 
몽골이 우유와 유제품의 67%를 6,700만 가축의 우유로 국내에 공급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따라서 우리 채소 100%를 국내에 공급하고 채소, 과일, 딸기류 생산량을 늘리고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한 개의 화살로 여러 마리의 토끼를 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몽골 땅에서 자란 안전한 음식을 이용해야 한다. 둘째, 식량 공급이 개선될 것이다. 셋째, 국가 안보는 보호될 것이다. 
광활한 영토와 수백만 마리의 가축, 300만 명의 시민이 국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면 이런 어려운 시기에 '고향에서 구걸하지 않고 관에서 살 수 있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news.mn 2022.05.13.]
몽골한국신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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