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베트남은 코로나19 백신 2억6000만회분을 확보했고, 그중 절반가량은 외국의 무상지원으로 9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절약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부이 탄 선(Bui Thanh Son) 외교부장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일본, 호주, 독일, 영국, 한국 등 총 30여개 국가와 국제기관으로부터 약 1억회분의 백신과 약 1억달러 상당의 의료장비를 지원받았다.
이중 미국은 베트남에 4000만회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한 최대 공여국이었고, 베트남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백신을 지원받은 국가였다.
또 국가나 국제기관 외 민간기업으로부터도 2500만회분을 지원받았으며, 4500만회분은 민간기업이 들여온 것을 구매하였다.
선 장관은 "정부는 백신외교 캠페인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이러한 노력으로 백신 기근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지난 1월까지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세계에서 가장 앞서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자평하였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총 2억5168만회분의 백신을 접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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