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jpg

클릭독터르

 

폐렴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유사한 폐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인니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이다. 발병하면 감기는 통상 1주일 정도 증상이 지속하는데 반해 해당 감염증은 3~4주간 앓게 된다.

 

칩토 망운쿠수모 병원(RSUPN Dr. Cipto Mangunkusumo)의 소아과 컨설턴트인 나스티티 카스완다니(Nastiti Kaswandani)는 올해 중반부터 인도네시아에서 급성호흡기질환(ISPA)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스티티는 1일 가상 기자회견에서 "엔데믹 선언 이후 개인 방역 의식이 실종됐다. 예컨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깥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식 자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학교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철저한 방역 규정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교에서는 순식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비말 또는 환자와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며 “학교같이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나스티티는 당부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바로가기▶

  • |
  1. 01.jpg (File Size:25.0KB/Download: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1 인도네시아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file 인니투데이 24.03.28.
80 인도네시아 인니 선관위 "프라보워 대선승리…득표율 59%"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9 인도네시아 “하다하다 이젠 며느리까지?”... 조코위 차남 카에상 내외 지자체장 출마설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8 인도네시아 해외 입국자 물품 반입 규제에 시민들 ‘아우성’… 무역부 장관 ‘재검토’ 시사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7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정부, 부가가치세 12%로 인상… 차기 정부 재정 확보?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6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하르토 딸과 재결합?… 화기애애한 만찬 모습 공개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5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이상 수도 아니다?… 인도네시아 정부 “아직 아냐” file 인니투데이 24.03.28.
74 인도네시아 집주인 카드 비번 알아내 돈 빼간 가정부… 도주 3달만에 붙잡혀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3 인도네시아 아빠 찬스 또 한번 작동하나... 조코위 차남 정당 4% 도달 임박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2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후보가 살인 교사 '충격'... 바람핀 남친에게 상대女 살인 지시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후시’ 누적 승객수 200만명 넘어 file 인니투데이 24.03.11.
70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무비자 재개 한다더니… 3달째 지연, 왜? file 인니투데이 24.03.11.
69 인도네시아 불로 지지고 삶고 튀기고…원숭이 학대영상 판매한 인니 공무원 ‘충격’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8 인도네시아 OECD,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7→2.9% 상향… 인니 5.1%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7 인도네시아 한·인니, 하늘길 확대…6개 지방공항간 운항 자유화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6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퇴진하라”… 인도네시아 대학생 ‘탄핵 항의 시위’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5 인도네시아 틱톡, 인니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 인수 완료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4 인도네시아 “야밤에 여자랑 차 안에서 뭐해?”… 6대1 집단폭행 당한 한국男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3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외국인 경매 참여요건 완화… 조건은? file 인니투데이 24.02.14.
62 인도네시아 KAI 근무 인니 기술자, KF-21 내부자료 유출하려다 적발 file 인니투데이 24.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