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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에 출마하는 아니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 / 안타라
 

인도네시아 대선후보 기호 1번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의 신수도(IKN) 개발 관련 발언이 또 다시 주목을 받았다.

 

신수도 프로젝트에 대해 줄곧 회의적 입장을 견지해온 전 자카르타 주지사 아니스 바스웨단은 지난 4일 서부자바 카라왕 유세 현장에서 신수도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

 

아니스 바스웨단은 국가재정이 민생문제에 역점을 둔 정책 실행에 우선적으로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 필요한 곳에 국가재정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IKN 구축보다 저개발 지역 발전, 대중교통, 식수문제 등 민생문제 해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스 바스웨단이 IKN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IKN 개발이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숲 한가운데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해서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불평등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 곳이 집중적으로 발전하면 새로운 불평등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정부의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마을이 발전하고, 작은 도시가 더 큰 도시로 성장하고, 이것이 다시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아니스는 설명했다.

 

한편, 아니스의 러닝메이트 무하이민 이스칸다르(Muhaimin Iskandar, 이하 착 이민)는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IKN 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4일 서부 수마트라 파당 주립대학교(UNP) 학생 집행위원회(BEM)가 개최한 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착 이민은 "신수도법에 따라 신수도 이전 사업은 계속해서 추진되어야 한다”며 “물론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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