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구조단, 여행 중·단기 이주 이민 한인 안전 SOS 가동

 

‘카카오톡 haninSOS’에 카톡 메시지 소리가 요란하다.

 

“여기 미국 뉴욕입니다. 가족 없이 연로하셔서 거동이 불편한 분이 있습니다. 한국귀환을 원합니다. 도와주세요”

 

“한인구조단이죠? 외교부 재외한인안전과 행정관입니다. 당뇨 합병증으로 발가락 2개가 괴사된 환자가 있는데 너무나 상황이 심각합니다. 한국 치료를 도와주세요!”

 

“오래 전 사업차 인도네시아에 왔는데 사업에 실패해서 너무나 어려워 한국으로 돌아갈 여력이 없어요.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한국최초 해외체류 한인구조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재외한인구조단(이하 한인구조단)은 홈페이지(www.save365.kr)를 개편하고 홍보를 시작하자, 해외 각국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구조단 사업본부 SNS 대응팀은 분주하게 응답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면서 세계 각국이 비상사태 펜더믹을 풍토병 엔더믹으로 전환하며, 입국 규제 빗장을 풀자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5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5월 방한한 해외 관광객은 86만7130명으로, 2022년 5월 17만3902명에 비해 398.6%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5월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022년 5월 31만5945명에 비해 432.7% 증가한 168만3022명으로, 방한 해외관광객의 두 배에 육박했다.

 

5월까지의 해외 관광객은 815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0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는 258만여 명으로 이달에만 51만6000명에 달했다.

 

연간 2,400만 명의 해외 출국자와 750만 명의 재외 한인이 여행, 사업, 출장, 유학, 취업, 이민 등 목적으로 해외에 체류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 재난사고, 건강악화, 사업실패, 사기, 의도치 않은 범죄연루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은 재외 한인은 약 10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한인구조단은 이런 다양한 어려움으로 고통당하는 재외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홈페이지(www.save365.kr)를 통해 실시간 한인안전정보, 해외안전정보, 한인안전제보를 제공하고 있다.

<재외한인구조단 홈페이지 해외안전정보 2023.7.10.>

사)재외한인구조단 강춘오 이사장에 따르면 한인구조단은 해외한인구조, 긴급인명구조, 응급치료구조, 정착행정구조, 한인인권보호, 안전정보전달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재외한인구조단은 민법 제 32조 및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2008년부터 비공식적으로 해외의 어려운 한인들을 돕기 시작하였으며 2017년 법인화하여 2023년 현재까지 25개국에서 670여 명을 구조하였다.

 

재외한인구조단은 국내 외교부, 행안부, 보건복지부, 지자체 뿐만 아니라 해외주재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한인회, 한인교회, 한인단체 등과 함께 협력하여 송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선 수석부회장은 “해외에 나온 여행자, 유학생, 중단기 거주자들의 불의의 사고, 갑작스런 건강악화, 사업실패, 재난재해 등 여러 가지 사건 사고를 당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당장 어려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지 못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재외한인구조단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한인구조단은 한국에 귀국해서 가족과 친지와 연결이 끊겨 갈 곳이 없는 분들을 위한 재외한인 전용시설(강화트레이닝센터, 부평쉼터)에서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강화트레이닝 건물 외부 사진>

 

재외한인구조단의 자세한 사업내용은 아래와 같다.haninsos

 

재외한인구조단은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 있는 한인들을 구조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 한인회 및 전 세계 해외공관(영사관, 대사관)과 협약 및 업무교류를 통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올해 4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구조된 곽영훈(남. 65세)씨는 “저는 7세에 미국에 입양되어미국에서 살다가 베트남에 체류 중 지병인 당뇨합병증이 심각해져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받지 못하게 되어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주호치민총영사관에 연락하였더니 재외한인구조단을 통해 한국에 와서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가족이 없는 저에게 보호자가 되어 보호해 주고 있어서 너무나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이에 사)재외한인구조단 권태일 대표단장은 “재외한인구조단이 과거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구조에 국한된 것에서 장단기로 출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을 위한 ’세계‘한인구조단으로 그 범위를 확대 개편했다”면서, “한국인이 해외를 떠나는 순간부터 급박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구조를 요청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바로 그 역할을 본 구조단이 무한 사명으로 봉사하고자 하니 ‘카톡아이디 haninsos’로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포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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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도자료) 재외한인구조단 한인구조SOS 개설(2023.7).pdf (File Size:1.25MB/Download:13)
  2. KakaoTalk 한인SOS.png (File Size:45.0KB/Download: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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