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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퐁참 주 쪼응 쁘레이 지역 공장 근로자들이 14일 격리기간 동안 임금의 50%를 지불할 것을 공장 측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캄퐁참 주 쪼응 쁘레이 지역 공장 근로자 2천여 명이 6번 국도를 점거해 공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방역 수준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이번 시위는 캄퐁참 주 쪼응 쁘레이 지역 쁘답 춤에 위치한 공장 '화롱'과 '아웃솔드인더스트' 근로자 6백여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으로 캄퐁참 주 지방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발단이 됐다.

 

쳉 히응 지방노동직업훈련부 책임자는 "공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3백여 명의 근로자가 공장 전체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매체인 프놈펜포스트를 통해 지난 31일 밝혔다.

 

또한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양성으로 14일간 격리돼 있는 동안 임금의 50%를 지불할 것을 공장 측에 요구했다"며 지방당국의 중재로 공장주들이 격리된 근로자에 대한 50%의 임금지불을 포함한 근로자들의 요구에 동의했으며 공장들이 다시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위가 벌어진 바로 다음날인 30일까지 모든 근로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채취가 이루어졌으며, 현재 검사기관의 결과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앗톤 캄보디아노동총연맹 회장은 "시위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라며 "노동직업훈련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으로 격리된 근로자들의 임금을 공장 측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요구는 정당하며 생계가 중단될 위기에 대한 걱정을 일소할 수 있는 현재로서의 유일한 방법은 근로자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및 양성반응자 격리를 통한 방역대책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부와 보건부가 이에 대한 공식 서한을 발표함에 따라 공장 측에서 이를 정확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이러한 시도가 몇 번 있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이 이번 시위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러한 시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협상 내용 및 정부의 권고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하여 벌금부과나 영업정지 등의 강경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헹 수어 노동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673명의 공장 근로자가 감염돼 14일 격리조치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200개 이상의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고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문다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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