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다나오 바실란 주 지역서 국군 병사 6명 사망

민다나오 지역 바실란 주에서 급진 이슬람, 아부사얍으로 보이는 무장 단체의 공격으로 국군 병사 6명이 사망함에 따라 아키노 대통령은 3일 국군에 아부사얍 소탕 작전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슬람 반군,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MILF)과의 포괄적 평화 협정에 근거한 새로운 자치 정부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자치 정부가 설립된다면 2016년 이후에는 MILF 구성원을 중심으로 하는 치안 부대가 설립되게 된다. 따라서 국군과 MILF
합동 소탕 작전을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대통령은 “국군의 전력은 충분 하며 MILF에 협조 요청은 현재
불필요 하다”고 말했다.
아부사얍은 1991년 설립자 우두라쟈쿠·쟌쟈라니에 의해 바실란 주에서 결성되었다.


슬람 원리주의에 심취하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수도권 동시 폭파 테러와 고급 리조트 습격 외국인 납치 사건을 일으켜왔다.
2001년에는 미국 정부의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되어 이듬해 2002년 소탕 작전을 겸한 比-美 합동 군사 훈련도 같은 주에서
실시된 바 있다.

하지만 매번 실시된 소탕 작전은 쉽지만은 않았다. 그 요인 중 하나는 아부사얍 구성원과 MILF,
모로 민족 해방 전선(MNLF)의 구성원 들이 지연이나 혈연, 부족 관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아부사얍 소탕 작전이
국군과 MILF의 무력 충돌을 유발하거나 국군과 MILF 전투에 아부사얍이 가세 하는 등 그들의 연합 때문에 소탕 작전의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마닐라] 장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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