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기구 (WHO)는 최근 회원 172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2년 세계 자살자 수를 발표했다.
필리핀은 자살에 의한 사망자는 2558명으로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로 환산하면 2.9명으로 아시아 역내에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같은 해 세계의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80만 4천 명으로 추정. 10 만명당 자살 사망률의 평균은 11.4명으로 남성이 15 2.0명, 여자가 8 2.0명이었다.
세계 어딘가에서 40초당 1명이 자살로 사망하지만, 필리핀의 경우는 3 ~ 4시간에 1명이 자살하는 셈이다.
자살의 방법은 고소득 국가가 목매어 자살하는 것과 총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중·저소득자가 많은 나라는 농약 음독이 주요 방법 중 하나로 떠올랐다.
아시아 역내에서 필리핀에 이어 자살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말레이시아로 3 2.0 명(자살 사망 수, 772명). 이어 인도네시아가 4.3명(9105명), 베트남이 5 2.0명(4600 명), 아프가니스탄이 5.7명(1205명)이며, 이슬람교 국가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역내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았던 국가는 북한 38.5명 (자살 사망 수, 9790명). 이어 한국이 28.9명(1만 7908명), 스리랑카 28.8명 (6170명), 네팔 24.9명 (5572명), 인도 21.1명 (25만 8075명), 일본 18.5명 (2만 9442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중남미 가 44.2명, 가장 낮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0.4명.
‘행복의 나라’라고 불리는 부탄은 17.8명으로 의외로 자살률이 높았다.
필리핀 자살자 수의 내역을 살펴보면 남성이 2008명, 여성이 550명. 보고서는 연령별 자살률도 산출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세계의 추세이지만, 필리핀의 경우는 연령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고, 어떤 연령층도 같은 정도의 자살률이었다.
WHO는 인구 30만명 이상의 회원국 172개국에서 제공한 통계를 바탕으로 2012년의 자살 사망률 추정치를 계산했다.
[마닐라]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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